NC가 파격적인 실험을 계속하고 있다.
NC는 7일 고척돔에서 ‘2018시즌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전을 치른다. NC는 신인투수 김재균을 프로 첫 선발투수로 기용하는 파격을 선보인다. 넥센은 브리검으로 맞선다.
사당초-언북중-충암고출신 김재균은 NC가 2018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 39순위로 지명한 신인이다. 1999년생으로 만 19세의 어린 선수다. 176cm/83kg의 체격으로 선발투수를 맡기에는 다소 왜소한 체격이다. 올 시즌 연봉은 2700만 원을 받고 있다. 김재균은 올 시즌 두 번의 등판 모두 구원으로 나와 2 2/3이닝 동안 볼넷 3개, 삼진 1개, 무실점을 기록했다.
유영준 감독대행은 6일 “내일 신인 김재균이 선발이다. 왕웨이중은 한 번 (로테이션을) 쉰다. 중간투수를 올리면 복잡해져 신인을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어차피 올 시즌 성적을 기대할 수 없는 NC 입장에서 파격적으로 신인 키우기에 돌입한 셈이다.
5일 LG전에서 선발로 나와 5이닝 6피안타 3실점을 기록한 이형범도 선발로테이션에 잔류한다. 유 대행은 “이형범이 자기 역할을 잘해줬다. 처음에는 긴장했는지 공이 조금 높았지만 나중에 제구가 잡혔다”면서 계속 선발로 쓰겠다는 계획이다.
마무리도 이색적이다. 장현식과 이민호가 번갈아 나간다. 장현식은 7월 5일 LG전에서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2호 세이브를 올렸다. 장 대행은 “전반기는 이민호와 장현식의 더블스토퍼로 간다”고 밝혔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