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잉글랜드] 즐라탄-베컴, 장외 대결도 흥미진진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7.07 09: 33

잉글랜드와 스웨덴의 8강전을 앞두고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7)와 데이빗 베컴(43)이 벌이고 있는 장외 경쟁도 축구팬들의 흥미를 모으고 있다.
스웨덴과 잉글랜드는 7일(한국시간) 밤 11시 러시아 사마라의 사마라 아레나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8강전을 치른다. 이날 승리팀은 러시아-크로아티아 승리팀과 4강전에서 격돌, 대망이 결승까지 오를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스웨덴 대표팀 출신 이브라히모비치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선수시절 맞대결 하던 사진까지 올리며 잉글랜드 대표팀 출신인 베컴을 향해 달콤한 제안에 나섰다. 그는 "만약 잉글랜드가 이기면 세계 어디든 상관없이 당신이 원하는 곳에서 내가 저녁을 살 것이다. 하지만 만약 스웨덴이 이기면 이케아에서 내가 원하는 것을 사도록 해달라. OK?"라는 내기를 제안했다. 이케아는 스웨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적인 가구 브랜드이다.

그러자 베컴이 즉각 이를 수락하고 나섰다. 베컴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만약 스웨덴이 이기면 개인적으로 당신을 이케아로 모셔 가서 LA에 있는 당신의 멘션을 가득 채울 수 있도록 뭐든 사주겠다. 하지만 잉글랜드가 이기면 하프타임에 당신이 잉글랜드 셔츠를 입고 웸블리 경기장에 나타나 피쉬 앤 칩스를 먹으며 함께 잉글랜드 경기를 보자"고 맞받았다. 둘은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브라히모비치와 베컴은 파리 생제르맹(PSG), AC밀란 등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다. 스웨덴과 잉글랜드 대결은 국내 축구팬들에게도 관심이 높다. 스웨덴은 조별리그에서 제일 처음 한국과 맞붙은 팀이다. 태권도 유단자 출신인 이브라히모비치는 스웨덴 대표팀 승선을 놓고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박지성, 손흥민 등 한국 축구스타들이 활약한 프리미어리그가 있는 잉글랜드는 국내팬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팀이다. /letmeout@osen.co.kr
[사진] (위)지난 2001년 11월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각각 스웨덴과 잉글랜드 대표로 나선 이브라히히모치와 베컴의 맞대결 모습.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데이빗 베컴의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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