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태균(36)이 부진을 씻어내는 역전 홈런을 터뜨렸다.
김태균은 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0-1로 뒤진 6회 무사 1,2루에서 SK 선발 켈리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살짝 넘기는 역전 3점 홈런을 기록했다.
자신의 시즌 8호 홈런. 켈리의 139km 슬라이더를 밀어쳤다. 이날 켈리에게 삼진 두 개를 당했던 김태균은 그 빚을 깨끗하게 갚았다.
한화는 김태균의 홈런에 힘입어 15이닝 연속 무득점 늪에서도 탈출하고 경기를 뒤집었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