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만루홈런이 결정적이었다".
LG는 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9-9로 팽팽한 8회말 김현수의 역전 만루홈런을 앞세워 13-10으로 재역전승을 거두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2연패를 마감했다.
양팀은 이날 타격전을 벌였다. KIA가 7회말 버나디나의 동점 투런포와 안치홍의 역전타로 9-8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LG는 8회초 공격에서 2사 1,3루에서 오지환이 우익수 옆 2루타로 동점을 만들고 김현수가 2사 만루에서 우중월 만루포를 터트려 승기를 잡았다.
경기후 류중일 감독은 "양 팀이 활발한 타격전을 했다. 우리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잘했다. 오지환의 타점과 박용택의 홈런이 좋았다. 무엇보다 4번 타자 김현수의 만루홈런이 결정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경기를 꼭 승리하기 위해 정찬헌을 빨리 올렸다. 정찬헌이 1⅔이닝을 잘 막았고 진해수도 선발이 일찍 내려간 상황에서 긴 이닝 잘 막았다"고 칭찬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