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의 강백호(19)가 3경기 연속 홈런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강백호는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9차전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0-1로 지고 있던 3회말 주자 2루에 타석에 들어선 강백호는 후랭코프의 커브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날렸다. 지난 7일, 8일 롯데전에 이은 3경기 연속 홈런포이자 강백호의 시즌 16호 홈런. 이 홈런으로 KT는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강백호의 홈런을 시작으로 KT의 타선은 후랭코프를 공략하기 시작했고 결국 9-1 대승을 거뒀다.
경기를 마치고 강백호는 "갑자기 들어온 커브를 깜짝 놀라며 받아친 것이 운좋게 홈런이 됐다. 최근 전력분석팀도 도움이 많이 됐다. 좋은 타이밍에 타격을 하려다보니 비거리 있는 타구가 나오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반기 종료까지 두 경기 남은 가운데 강백호는 "시간이 정말 빠른 것 같다. 전반기에 타격과 수비가 많이 늘어 뿌듯하다. 기록에 신경쓰지 않고 매타석 열심히 하다보니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라며 "후반기에도 영양가 있는 타격으로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bellstop@osen.co.kr
[사진] 수원=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