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외국인 타자 가르시아의 복귀로 행복한 고민을 해야 한다. 전반기 가르시아 없이도 팀 타율 2위를 기록한 타순 조정이다.
가르시아는 11일 잠실 SK전에서 85일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6회 1사 1,2루에서 대타로 나와 김광현 상대로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2루 주자 김현수가 홈에서 태그 아웃되면서 타점은 올리지 못했으나, 복귀전 첫 타석에서 김광현을 공을 안타로 만들어냈다.
가르시아는 12일 SK전에도 대타로 출장하고, 본격적인 선발 출장은 후반기 첫 경기 부터다. 류중일 감독은 가르시아가 선발로 나갈 때 타순을 어떻게 할 지 여전히 고민 중이다.
류 감독은 12일 SK전을 앞두고 "일단 4번은 김현수 그대로 간다. 가르시아가 후반기 첫 경기 넥센전에 나오는 타순이 고정되는 것은 아니다. 경기를 하면서 계속 변화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가르시아가 3번도 가능하다. 스윙 스피드나 몸 상태가 좋을 때는 3번도 된다"고 다양한 타순에 대한 생각을 드러냈다. 후반기에도 4번에는 김현수를 그대로 두고, 가르시아가 처음에는 뒤쪽에서 치다가 3번으로 올라올 수도 있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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