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아나운서 도경완와 트로트 가수 장윤정 부부가 오랜만에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등장했다.
도경완과 장윤정은 15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에 내레이터로 출연했다.
이들 부부가 ‘슈퍼맨’에 출연한 건 2014년 이후 4년 만이다. 과거 출연했을 때 도경완과 장윤정은 첫째 출산 준비 과정부터 출산까지 모두 공개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두 사람은 출산 후 첫째 아들 연우를 육아하는 모습을 두 달여 동안 공개했다. 이후 하차한 도경완과 장윤정이 4년 만에 ‘슈퍼맨’을 찾은 것. 특히 둘째 임신 후 출연한 거라 눈길을 끌었다.
장윤정은 앞서 지난 5월 둘째 임신 소식을 전한 바 있다. KBS 1TV ‘노래가 좋아’에서 “첫째 임신 때와는 또 다른 감격입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현재 임신 4개월 차에 접어들었다. 도경완 아나운서를 비롯해 가족들이 새 생명의 탄생을 기다리고 있다”며 “앞으로는 태교와 함께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후 장윤정은 조심스럽게 활동을 이어갔고 도경완과 함께 ‘슈퍼맨’의 내레이터로 나섰다.
장윤정과 도경완은 “4년 만에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나왔다”라고 인사했다. 장윤정은 “제 뱃속에 둘째 또꼼이까지 있다. 이제 두 아이의 엄마, 아빠다”며 “첫째 출산했을 때 도경완이내 얼굴에 눈물과 콧물을 떨어뜨렸는데 둘째 낳을 때 기대하겠다”고 했다.
이에 도경완은 “사실 둘째를 낳더라도 또 울 것 같다”며 “주책바가지라고 욕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특히 장윤정과 도경완은 여전한 금슬을 자랑했다. 제작진은 도경완은 과거 장윤정에게 여신이라고 했던 것을 언급했다. 장윤정은 “여성분들이 감동했다고 하더라”며 “그래서 남자들은 도경완 싫어한다”고 농담했다.
첫째 낳고 아내를 보는 느낌이 달라졌는지에 대한 질문에 도경완은 “솔직히 말하면 여신까지는 아닌 것 같다”며 “이렇게 때리는 여신이 어딨냐”고 하더니 “매일 밤 입술로 때린다”고 닭살 애정행각을 펼쳤다.
4년 만에 ‘슈퍼맨’에 내레이터로 돌아왔지만 둘째 출산으로 다시 한 번 만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2TV ‘슈퍼맨’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