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 31개를 던진 것은 비효율적 투구였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이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김광현의 투구에 대해 언급했다.
김광현은 전날(21일)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89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나름대로 역투를 펼쳤지만 힐만 감독 입장에서는 불만족스러운 투구였다.
특히 5회말 1실점을 했고 한 이닝에만 31개의 공을 던지면서 6이닝 이상을 소화하지 못했다.
힐만 감독은 "김광현이 수술 후 첫 시즌을 훌륭하게 치르고 있지만, 에이스의 투구 내용이라고 하기엔 5회 31개의 공을 던진 것이 너무 비효율적인 투구였다"고 말하며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선발 투수들이 6~7이닝 이상 못 던지면 결국 불펜에 영향이 갈 수밖에 없고 이는 9월과 10월 시즌까지 영향을 끼치게 된다"면서 다시 한 번 선발 투수들의 이닝 소화를 강조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