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진단, “지명타자 추신수, 트레이드 가능성 떨어진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7.25 06: 21

논-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추신수(36·텍사스)의 거취에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다. 다만 현지에서는 추신수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는 눈치다. 결정적으로 지명타자라는 게 걸린다는 분석이다.
미 야후스포츠의 컬럼니스트이자 메이저리그(MLB) 유력 소식통인 제프 파산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추신수 트레이드 가능성을 다각도로 다뤘다. 요약하면 추신수의 공격력은 타 팀의 관심을 받을 만하며, 연봉 문제는 텍사스의 보조로 풀어낼 가능성이 있다고 점쳤다. 하지만 그가 지명타자라는 점은 가능성을 낮춘다고 진단했다.
파산은 “공격력이 필요한 팀은 올 시즌 추신수가 보여주고 있는 공격 성적, 그리고 리드오프 포지션에서의 출루 능력과 전체적인 공격 생산력을 눈여겨볼 수 있다. 다만 그 다음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면서 두 가지 이의로 연봉과 포지션을 뽑았다.

첫 번째 이유인 연봉은 텍사스의 보조로 해결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파산은 “추신수는 올 시즌 750만 달러와 향후 2년간 각각 2100만 달러의 연봉이 남아있다”면서도 “텍사스가 추신수의 연봉 중 상당 부분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말한다면, 타율 3할, 출루율 4할, 장타율 0.500의 선수에 돈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두 번째 이슈에 비하면 그렇다”고 주장을 이어나갔다.
파산이 제기한 가장 큰 문제는 추신수의 포지션이다. 파산은 “그는 끔찍한 외야수이며, 모든 우승 도전팀(ontenders)은 지명타자를 보유하고 있다는 게 문제다. 이것이 가장 큰 이슈”라면서 지난 10년간 추신수가 평균 이하의 수비수였으며 여기에 나이도 만 36세라는 점을 지적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의 텍사스 담당기자 T.R 설리번의 의견도 비슷했다. 설리번은 24일 독자와의 질의응답 코너에서 추신수의 트레이드 가치가 상승했느냐는 질문에 “공격적인 선수로서의 가치는 증대됐지만, 여전히 장애물은 남아있다”면서 “여전히 2년간 4200만 달러 이상의 연봉이 남아있고 여기에 여전히 주 포지션이 지명타자로 간주된다는 문제가 있다”고 평가했다.
설리번은 “이 때문에 (지명타자 제도가 없는) 광범위한 내셔널리그 후보들이 제외될 것이며, 아메리칸리그의 우승 도전팀들은 지명타자 포지션을 정비한 상황”이라면서 현실적으로 추신수 영입에 적극적이지 않을 것이라 내다봤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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