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정철규가 '문제적 남자'에 출연해 반전 매력을 제대로 뽐냈다.
정철규는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문제적 남자'에서 '멘사 어벤져스' 중 한 명으로 출연했다.
이름만 들어도 포스가 느껴지는 '멘사 어벤져스'. 여기에는 대중에게 '개그콘서트' 블랑카로 유명한 개그맨 정철규가 자리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앞서 방송 활동이 뜸했던 정철규가 멘사 회원이 됐다는 소식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던 만큼, 그를 향한 관심이 수직으로 상승했다.

정철규는 '천재들의 모임'이라 불리는 멘사 회원에 이어 최근 연예인 최초로 하이아이큐 소사이어티 단체인 CIVIQ Society 멤버에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 23일 소속사 그루벤터를 통해 합격증을 들고 환하게 웃는 사진을 공개했다.
세계 아이큐 1위 에반겔로스 카치울리스가 운영하는 국제적 모임인 CIVIQ Society는 상위 0.135%, 한국 아이큐 172 이상인 고지능자들만 가입할 수 있는 단체로 정철규는 CIVIQ Society 내 어드미션으로 채택하고 있는 초고도아이큐테스트 중 하나를 응시해 합격, 국내 연예인 최초로 멤버에 등록됐다고.

이날 '문제적 남자'에서 정철규는 빠르고 정확하게 연속 두 문제 정답을 맞혔다. 역전과 재역전의 승부가 펼쳐진 가운데, 최종 대결에서 '멘사 어벤져스' 팀이 승리를 가져갔다. 정철규의 활약에 '문제적 남자' 공식 뇌요미 박경도 놀랐을 정도다.
정철규는 25일 오전 OSEN과의 인터뷰에서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 감사한 하루가 된 것 같다. '문제를 하나도 못 풀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을 했는데, 작가님께서 '하나도 못 푸는 사람도 많다'고 해주셔서 마음이 편해졌다. 아이큐와 멘사 회원이라는 사실이 기존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반전 느낌이라 많은 분들이 더 좋아해주는 게 아닐까 싶다. 그리고 댓글에 악플이 없어서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04년 KBS 19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정철규는 '개그콘서트'에서 외국인 노동자 캐릭터 블랑카로 "사장님 나빠요~"라는 유행어를 만들었다. 당시 동네에서 쉽게 볼 수 있을 것 같은 친근한 이미지로 인기를 끌었다. 멘사 회원과 높은 아이큐 등은 최근에 알려진 사실이고, 그동안 스펙이 좋은 연예인으로 언급된 적은 없었다.
그러나 이번 '문제적 남자' 출연을 계기로 그를 새롭게 접한 시청자들이 많아졌다. 블랑카만 기억했던 사람들에겐 '반전'을, 정철규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겐 신선한 재미를 안겼다.
정철규는 블랑카 캐릭터를 계기로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도우며 광명시 다문화홍보대사, 다문화 이해 전문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다시 돌아온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hsjssu@osen.co.kr
[사진] '문제적남자' 화면 캡처, 그루벤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