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최근 3경기 4홈런’ 박병호, 단숨에 홈런 공동 4위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7.25 21: 08

박병호(32·넥센)의 홈런포가 제대로 폭발하고 있다.
박병호는 25일 고척돔에서 개최된 ‘2018시즌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전에서 홈런 두 방을 폭발시켰다. 박병호의 맹활약으로 넥센이 7-3으로 승리를 거뒀다.
KT는 1회초 유한준의 스리런 홈런으로 기선을 잡았다. 1회말 박병호가 곧바로 KT 선발 고영표를 상대로 투런포를 뽑았다. 109km 체인지업이 우측으로 빠졌지만 박병호는 허리회전으로 공을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괴력이었다. 박병호의 홈런으로 넥센은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박병호는 넥센이 6-3으로 앞선 7회말 김사율의 138km 좌측 낮게 들어온 직구를 밀어 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30m의 대형홈런이었다. 박병호는 구질과 코스에 상관없이 홈런을 만드는 뛰어난 기술을 선보였다.
이날 멀티홈런으로 박병호는 최근 3경기서 4홈런을 쳤다. 그는 3경기 연속 홈런이 터지면서 홈런순위 한동민, 로하스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아직 선두 김재환(두산, 31개)과 최정(SK, 31개)과는 7개 차이지만, 최근 페이스를 감안할 때 극복하지 못할 차이는 아니다. 어느새 박병호는 홈런 3위 로맥(SK, 29개)을 추격권에 두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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