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서 돌아온 정현(세계랭킹 23위)가 복귀 투어를 8강에서 마무리했다.
정현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ATP 투어 BB&T 애틀랜타오픈 단식 3회전(8강전)에서 라이언 해리슨(53위, 미국)에 첫 세트를 잡았으나 내리 2세트를 내주며 1-2(7-6(7-3), 2-6 6-7(5-7))로 역전패했다.
정현은 지난 5월 마드리드오픈 1회전 탈락 이후 발목 부상으로 재활에만 매진했다. 메이저 토너먼트들도 포기한 채 재활을 걸친 정현은 복귀전으로 애틀랜타오픈을 택했다. 그는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이후 2회전서 테일러 프리츠(65위, 미국)을 2-0으로 제압하며 신바람을 탔다.
그러나 3회전서 해리슨을 상대로 고전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1세트를 제압했던 정현은 2세트부터 상대의 적극적인 서브에 고전하며 흔들렸다.
무기력하게 2세트를 내줬던 정현은 3세트서 타이브레이크까지 끌고 갔으나 중요한 순간 범실을 범하며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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