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분석] KT의 물대포 6방, LG의 21안타를 지워내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7.28 22: 23

 KT가 극적인 역전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대포 6방을 터뜨리며 21안타를 몰아친 LG에 대역전승을 거뒀다. 
KT는 28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LG전에서 11-10으로 승리했다. 9회 1사 1루에서 김지열이 역전 끝내기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경기는 예상 외로 난타전이었다. LG 윌슨은 5⅔이닝 동안 홈런 4개를 포함해 8피안타 7실점(6자책)을 기록했다. KT 피어밴드는 5이닝 13피안타 7실점으로 강판됐다. 

KT의 대포가 빛난 경기였다. 3회 로하스의 투런 홈런, 박경수의 백투백 홈런으로 5-0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KT는 6-1로 앞선 5회 피어밴드가 갑자기 제구 난조로 7피안타 6실점하면서 6-7로 역전당했다. 
경기 후반 KT의 대포가 다시 터졌다. 6회 2사 후 장성우가 한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연타석 솔로 홈런으로 8-7로 따라붙었다.
LG가 8회 채은성의 장외 투런 홈런으로 10-7로 달아나자, 8회말 로하스가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으로 9-10로 추격했다. 로하스는 3회 좌타석 홈런에 이어 8회 우타석 홈런으로 자신의 첫 1경기 좌우 타석 홈런 진기록을 세웠다.
한 점 뒤진 9회말, 선두타자 강백호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오태곤의 보내기 번트를 실패하고 삼진 아웃되면서 분위기가 침울해졌다. 하지만 1사 1루에서 김지열이 고우석 상대로 극적인 끝내기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워터 페스티발 이벤트를 펼친 KT 위즈파크의 물대포는 절정으로 치달았다. 
LG는 21안타 10득점, KT는 11안타로 11득점을 뽑아냈다. 홈런 6방 덕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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