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시즌 13승’ 최원태, 새로운 SK 킬러 탄생했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7.31 21: 23

넥센 영건 최원태(21)가 좋은 투구 내용으로 시즌 13번째 승리를 따냈다. SK전 무패 행진도 이어가며 새로운 SK 킬러 탄생을 알렸다.
최원태는 3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107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이 3-1로 이겨 최원태는 승리투수가 됐다.
올 시즌 넥센 마운드를 지탱하고 있는 최원태가 자신의 장점을 잘 살리며 다시 한 번 호투했다. 투심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의 조합으로 SK 타자들의 바깥쪽 타이밍을 곧잘 뺏었다. 제구가 다소 흔들리는 모습은 있었지만 이내 영점을 잡아가며 한층 성장한 투구를 이어나갔다.

1-0으로 앞선 2회 볼넷 두 개로 맞이한 위기에서 김성현에게 적시타를 맞은 것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위기도 없었다. 투구수가 다소 많은 것은 흠이었지만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는 무난했다.
SK를 상대로 좋은 기억도 계속 이어갔다. 최원태는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SK전 5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자신의 통산 평균자책점(4.89)에 비해 훨씬 낮은 수치였다. 올 시즌에도 지난 7월 5일 고척 경기에서 6이닝 1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것에 이어 이날도 잘 던지며 합계 12이닝 1실점의 철벽 페이스를 이어나갔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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