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①] '엄마아빠는 외계인', 관종父 김우리부터 철없는母 김성경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8.01 06: 54

김우리, 오광록, 김성경까지 자식이 의뢰한 부모들의 일상이 공개돼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31일 오후 첫 방송된 KBS2 '엄마아빠는 외계인'은 넘치는 개성으로 대한민국 연예계를 쥐락펴락했던 스타들의 일상을 자식의 입장에서 재진단해 보는 신개념 가족 관찰 예능이다. 개그맨 김용만과 연기자 박시연, 개그맨 지상렬이 진행을 맡았으며, 뇌섹남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 원장까지 가세해 4인 4색의 매력을 뽐냈다. 여기에 개성 넘치는 스타와 그들의 가족들이 출연해 기상천외, 이해불가, 상상력 충만한 가족의 일상을 공유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오광록, 김성경, 김우리의 일상이 공개됐다. 

오광록의 일상을 의뢰한 아들 오시원은 아버지와 1년째 교류가 없는 상태다. 연락을 일방적으로 피하고 있다고 밝힌 그는 "예술가로는 존경하지만, 아버지로는 존경하지 않는 것 같다"고 밝혔다. 
오광록은 철저한 혼자만의 라이프를 즐겼다. 아침에 일어나 늦은 밤 잠들 때까지 혼자 커피를 마시고, 시를 읽고, 텃밭을 일구는 등 대화를 나누거나 삶을 공유할 사람이 없었다.
중간 중간 사물을 의인화하며 "안녕 호박"이라는 인사를 건넸고,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등장했다. 이에 대해 양재웅 원장은 "사물을 의인화하는 것은 현실을 확장하는 것이다. 개성형 성격을 지녔고,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수하는데, 외로움이 묻어있는 행동이다"고 진단했다. 
아버지에 대한 기억에 5~6년 전에 멈춰있는 아들은 "'왜 이렇게 앙상한가'라는 생각이 든다. 아버지의 생활이 내가 생각했던 것과 비슷한 모습이다"고 말했다.
스타일리스트 김우리의 일상은 한 마디로 '관종 아빠'였다. 24살 딸 김예린, 19살 딸 김예은은 '흥 많은' 아빠를 감당하기 힘든 모습이었다.
김우리는 욕실에서 SNS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고, 그는 "SNS는 같이 살지 않는 가족 같다. 뭔가 시그널이 통하는 큰 가족 같은 느낌이다"고 설명했다. 지상렬은 "하는 건 좋은데, 꼭 욕실에서 저런 걸 해야하느냐"며 이해하지 못했다. 딸 들은 "항상 관심을 받으면서, 소통하는 관종 같은 느낌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우리는 15단계에 걸쳐 홈케어를 통해 외모 관리를 했고, 딸들은 "아빠의 얼굴이 광이 난다고 해서 '광탄소년단'이라는 별명이 있다. 매일매일 관리를 한다"고 증언했다. 작은 딸은 "처음에는 이해를 못했다. 이제는 익숙해져서 따라해야지 생각하는데, 도저히 못 따라한다"고 얘기했다. 
김우리는 욕실을 나와 또 다시 운동하고 있는 아내 옆에서 SNS 라이브 방송을 했고, 딸들은 "중독이다"고 폭로했다.
이후 김우리와 아내와 뚝섬유원지로 이동했고, 태닝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김우리의 SNS 중독은 여기서도 멈추지 않았다. 수영복 차림으로 폰을 꺼내더니, SNS 라이브 방송을 이어가 오광록과 180도 다른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줬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성경은 철없는 엄마의 모습을 드러냈다. 
김성경의 21세 아들은 아침에 일어나 엄마 대신 아침을 차렸고, 같은 시각 김성경은 홈쇼핑에 집중했다. 아들은 "아침이 조금 짜다. 느끼하다"는 엄마의 돌직구에도 늘 있던 일처럼 받아들였다. 또, 아들은 식사가 끝난 뒤 설거지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김성경의 아들은 머리를 기르는 이유에 대해 "소아암 환아를 위한 모발을 기부하기 위해서"라며 의젓한 생각을 공개했고, "어떻게 하면 남자한테 사랑 받는거야?"라는 엄마의 질문에 연애상담을 해주기도 했다.
첫 방송된 '엄마아빠는 외계인'은 오광록, 김우리, 김성경 등 지금껏 보지 못했던 부모의 일상을 담았고, 이들의 3인 3색 매력으로 다음 방송을 더욱 기대케 했다./hsjssu@osen.co.kr
[사진] '엄마아빠는 외계인'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