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도연이 예능대부 이경규와의 찰떡 호흡으로 '도시어부'를 명랑한 분위기로 이끌었다.
2일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이하 '도시어부')에서 개그맨 장도연이 출연했다. 도시어부 피디는 "장도연씨를 7개월 동안 섭외했다"라고 말했다.
장도연은 "제가 동시간대 프로그램을 하고 있어서 못 나왔다"며 "'도시어부' 출연하려고 나왔다"고 전했다.
장도연은 민어 낚시에 대해 "못 잡으면 어떻게 하냐"고 걱정했다. 이덕화가 "사다줄게"라고 하자, 장도연이 "이럴 줄 알았으면 선배님 위해 트라이 속옷 이라도 입고 올 걸 그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덕화는 "넌 줄 알았으면 가발 쓰고 내려왔을거다"고 전했다.
배에 타기도 전에 장도연과 이경규가 티격태격했다. 이경규가 구명조끼를 입혀주며 "말하지 말아"라고 하자, 장도연이 "말하지 말라니, 마이크 찬 사람한테"라고 말해 웃음을 터트렸다.
낚시를 준비하며 마이크로닷은 도시어부만의 약육강식에 대해 설명했다. 장도연은 "그럼 이덕화는 아직 막둥이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장도연이 첫 낚싯줄을 내렸다. 마닷이 "하루 종일 있어도 안 잡힐 때가 있다고 했다. 이에 장도연은 "죽으나 사나 기다려야 하는거야?"라고 물었다.
장도연이 시작한지 40분만에 민어를 낚아 올렸다. 길이는 55cm의 대물 민어였다. 멤버들은 '갓도연'을 외쳤다. 도연이 "첫 민어니까 내가 형님이에요"라고 말했다.
마닷도 민어를 잡았다. 47cm. 이덕화가 장도연의 민어와 비교하며 "어디서 조기를 잡았니"라고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은 이경규였다. 48cm였다. 마닷이 대물 민어를 잡아 올렸다. 60cm였다.
오전 낚시 종료. 점심식사가 시작됐다. 낙지 우동과 민어회로 점심을 준비했다. 장도연은 "복학생 오빠들이랑 MT 온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후 낚시가 시작됐다.
도연의 낚싯대에 입질이 왔다. 이덕화가 "도연아 채 올려"라고 소리쳤다. 도연이 허둥지둥 뒤늦게 낚싯대를 잡아 올렸지만 놓쳤다. 이경규가 "도연아 거치대를 들어올리려고 하지 말고 낚싯대를 들어올리라고"라며 구박을 했다.
장도연의 두번째 입질이 왔다. 여기저기 훈수가 이어졌다. 장도연이 "누구는 빨리 감으라고 하고 누구는 천천히 감으라고 하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두번째 입질도 놓쳤다.
오후 낚시 종료. 이덕화가 "명량낚시였어. 마닷때문에 웃기 시작해서 대단한 건달이야"라며 장도연의 어깨를 토닥였다.
저녁 식사 준비를 하면서 이경규가 장도연의 요리에 계속 훈수를 두며 티격태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도연이 "어떻게 하면 맨날 올 수 있어요?"라고 물었다. 이경규가 불편한 표정을 짓자 "아이고 선생님"이라며 온몸으로 애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도연은 이경규가 만든 붕장어 구이를 맛보고 활력 리액션을 선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장도연은 개그맨이 된 계기를 전했다. 이어 무반주로 팝송을 열창해 폭소케 했다. 이날 1위는 68cm 민어를 잡은 이덕화의 차지였다.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장도연 고정 가자" "역시 예능퀸, 예능 최적화 캐릭터" "장도연 하드캐리, 진짜 웃겼다" 등의 평을 내놓았다. /rookeroo@osen.co.kr
[사진]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