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영화 ‘서복’(감독 이용주)으로 복귀를 결정한 배우 공유가 이번 작품에서는 어떤 얼굴로 나타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심을 사로잡은 훈훈한 매력과 탄탄한 연기력을 기반으로, 해외 팬덤까지 얻은 그가 드라마 ‘도깨비’와 다른 캐릭터를 보여줄 것으로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3일 OSEN 취재 결과, 공유는 최근 이용주 감독의 새 영화 ‘서복’의 출연 제안을 받고 시나리오 검토를 긍정적으로 마쳤다. 복제인간을 둘러싼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복’은 중국 진나라 시황제 시절, 영원히 살고자 했던 시황제의 소원을 풀어주기 위해 서복이 영약을 찾아 한라산으로 떠났지만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는 전설을 모티프로 삼았다. 현대적인 정서를 반영해 복제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룰 전망이다.
‘도깨비’에서 무신부터 939세 도깨비까지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다양한 얼굴을 보여줬던 공유가 영화 ‘서복’을 통해 어떤 변신을 감행할지, 또 어떠한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하다.
공유의 복귀 소식과 함께 전국에 첫사랑 열풍을 몰고 온 이용주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에서도 이목을 끌만하다. ‘서복’은 이 감독의 ‘건축학 개론’(2012) 이후 6년 만의 차기작이다.
영화 ‘살인의 추억’(2003) 연출부로 시작한 이용주 감독은 영화 ‘불신지옥’(2009), ‘건축학 개론’의 각본·연출, ‘경성학교:사라진 소녀들’(2014)의 각색을 맡은 바 있다.
‘서복’은 올 하반기 크랭크인 할 계획이며 개봉은 2019년 예정이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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