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베스트 오브 베스트·대성할 그룹"…'불후' 김원준, 역대급 칭찬 릴레이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8.05 07: 03

'불후의명곡' 김원준이 후배들을 향한 극찬과 칭찬, 덕담을 통해 더욱 훈훈한 방송을 만들어냈다. 
4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가수 김원준 편에는 서인영 민우혁 몽니 보이스퍼 호야 사우스클럽 온앤오프가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 
이날 처음으로 무대에 오른 팀은 온앤오프. 김원준의 '모두 잠든 후에'를 선곡한 온앤오프 와이엇은 "'불후의명곡'에 나가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좋은 기회가 왔다. 긴장도 되면서 설렌다. 이 노래가 김원준의 데뷔곡인데 그 때부터 프로의 아우라가 느껴졌다. 우리도 그 길을 따라가고 싶다"고 밝혔다. 

김원준은 첫 무대를 마친 온앤오프에게 "어떤 무대든지 첫 무대가 가장 떨린다. 심지어 태어나기 전 노래를 이렇게 해석하고 채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대성할 그룹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고, 보이스퍼에게는 "내가 아는 보이스퍼는 아름답고 하모니가 좋은 친구였는데 오늘 멋진 폭발이 최고였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랜만에 무대에 오른 서인영의 무대를 본 뒤, 김원준은 "브로드웨이를 연상시키는 화려한 무대 연출이 벅찬 감동을 줬다. 이 무대를 준비하기 위해 얼마나 고생했을까 싶었다. 정말 꼭 감사드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또 몽니의 무대를 본 김원준은 "100%를 넘는 그 이상의 무대를 보여줬다. '베스트 오브 베스트'였다"고 말했고, 사우스클럽의 무대를 본 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밴드로 성장하고 성장하길 바란다. '헤드윅'의 한 장면을 보는 듯 했다"고 칭찬했다. 
또한 김원준은 각 노래들을 향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쇼'는 5집 타이틀곡이자 김동률이 선물해준 노래다. 그 친구가 나를 보며 가사를 썼다. 부르다보니 내게 주문을 거는 것 같고 이 시대 사는 모든 분들을 향한 응원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너 없는 동안' 당시 화제였던 치마 패션을 언급하며 "그 때는 못 입겠다고 도망다녔다. 보수적이고 규제 많은 방송에서 치마만 입어야 하는줄 알았다. 알고보니 바지 위에 치마를 입는 것이었다. 예상 밖 인기에 매일 치마를 입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렇듯 김원준은 후배들을 향한 극찬은 물론 활동 당시 비하인드 스토리를 다양하게 공개하며 '불후의 명곡' 또 하나의 재미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명곡이 많은만큼 듣고 보고 즐길 무대 많았던 '불후의 명곡'이 칭찬과 '썰' 속에서 더욱 큰 즐거움을 선보였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KBS 2TV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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