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관계'임을 떳떳하게 밝힌 트리플H 현아와 이던이 결국 예정돼 있었던 SBS '인기가요' 스케줄에 불참하며 사실상 트리플H 활동을 급마무리했다.
현아와 펜타곤 멤버 이던, 후이가 결성한 유닛 그룹 트리플H는 당초 오늘(5일) 방송된 '인기가요'에 출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3일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의 공식입장과는 다르게 현아와 이던이 2년 째 열애 중임을 스스로 밝히면서 거센 후폭풍이 불었고, 이에 지난 4일 MBC '쇼! 음악중심'과 5일 '인기가요' 출연을 취소했던 바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를 통해 음악방송 출연 불발 사유는 '내부사정'으로 간단히 밝혔다. 하지만 열애 공개 직후 오른 KBS2 '뮤직뱅크' 무대에 팬들의 반응이 호의적이지 않자 이후 예정돼 있던 방송 스케줄을 취소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크다. 음악방송 뿐 아니라 팬 사인회 등 당초 예정됐던 모든 스케줄이 줄줄이 취소된 상황이다.
트리플H는 지난 7월 18일 두번째 미니앨범 'RETRO FUTURISM'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RETRO FUTURE'로 활동했다.
그러던 중 지난 2일 현아와 이던의 열애설이 불거졌고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이를 단박에 부인했다. 하지만 현아는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정말이지 솔직하고 싶었어요. 항상 응원해주고 지켜봐주는 팬들 위해 늘 그렇듯 즐겁게 당당하게 무대 위에서 열심히 할래"라는 소속사와는 상반된 입장의 글을 남기며 열애를 직접 인정했다. 이는 화제의 이슈와 관련해 그간 드물었던 소속사와 아티스트간의 입장 불일치로 큰 시선을 모았다. /nyc@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