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투수 차우찬이 선발 로테이션을 예정대로 계속 소화한다.
류중일 LG 감독은 5일 잠실구장에서 SK와의 경기를 앞두고 "차우찬이 다음 주 삼성전에 선발로 나간다"고 밝혔다.
차우찬은 최근 5차례 선발 등판에서 36실점을 기록했다. 7월에는 고관절 통증을 참고 던졌다고 하지만,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열흘간 치료를 받고 복귀한 4일 SK전에서도 4이닝 동안 7피안타 8실점으로 부진했다.
류 감독은 "구속이 많이 안 올라온다"고 걱정하며 "잘 해주길 기다려야지"라고 말했다. 고관절 통증으로 구속이 140km 초반에 그쳤던 차우찬은 4일 SK전에서는 최고 144km를 기록했다. 정상적인 컨디션이라면 140km 후반대 직구 구속이 나와야 한다.
부진하지만 차우찬은 계속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해야 한다. 다음 주 삼성과의 2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을 준비한다. 외국인 투수 윌슨이 열흘 쉬고 복귀, 삼성전 첫 경기에 선발로 나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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