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아이콘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차세대 주자로 성장한 가운데, “부담감보다는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아이콘은 지난 2일 오전 새 미니앨범 ‘NEW KIDS : CONTINUE’ 발매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아이콘은 앨범을 준비했던 과정과 앞으로 더 올라갈 계단이 많다며 겸손한 각오를 전했다.
지난 2015년 하프 앨범 ‘웰컴 백(WELCOME BACK)’으로 가요계 정식 데뷔한 아이콘은 데뷔 4년차가 된 올해를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한해로 만들었다. 지난 1월 발표한 ‘사랑을 했다’가 대히트를 달성하며 음원킹으로서 우뚝 선 것. 신곡 ‘죽겠다’는 이후 약 6개월 만에 컴백한 것으로, 180도 달라진 섹시 카리스마를 내뿜는 곡이다. 화려한 헤어스타일 등 콘셉트부터 안무까지 많은 변화가 눈에 띄었다.

“염색 같은 경우에도 한 번도 시도하지 않았던 색이나 스타일링에 도전했던 것 같다. 다른 앨범보다 준회가 개인 관리를 되게 많이 했다. 살도 너무 많이 빠지고 관리를 너무 열심히 해서 이미지적으로 더 멋있어지고 성숙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찬우)
“저 같은 경우에는 저도 강렬한 이미지 맞춰가고 싶어서 중앙 부분에만 염색을 했는데 꽤 강렬하더라. 사장님께서 바꾸시라고 해서 ‘사랑을 했다’와 비슷한 콘셉트로 돌아왔다. 아쉽다.”(비아이)
“염색한 사람들은 직접 색을 고르고 아이디어를 냈던 것 같다.”(진환)
특히 멤버 준회와 같은 경우에는 훨씬 샤프해진 모습으로 컴백했다. 운동에 열중했다는 그가 밝힌 체중 감량 비결은 ‘위스키 다이어트’다.
“‘사랑을 했다’와는 느낌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이미지를 좀 바꿔보자는 생각이 있었던 것 같다. 노래 색깔에 맞게 강렬하게 머리도 해보고 관리도 열심히 하고 느낌을 맞춰보려고 했다. (살이) 엄청 많이 빠지진 않았다. 사실 ‘사랑을 했다’ 활동할 때 살이 좀 쪘었다. 살이 좀 빠지고 나서 보니까 창피하더라. 이번 활동할 때는 모든 방송활동도 그렇고 투어도 그렇고 많은 스케줄이 잡혀 있는데 예쁘게 소화하고 싶다고, 굴욕적인 느낌이 안 났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위스키 다이어트라고 술은 포기 못해서 밥은 줄이고 매일 미친 듯이 운동했다. 밤 되면 아몬드에 위스키를 먹었다. 자고 일어나면 살이 빠져 있더라.”(준회)

음악 활동 외적으로도 멤버들은 더 활발한 활동을 희망했다. 방송에서 아이콘 멤버들을 더 많이 만나보고픈 팬들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 반가운 소식일 터. 특히 앞서 상반기에 아이콘은 자체제작 리얼리티 ‘아이콘TV’를 통해 멤버 개개인의 매력을 드러낸 것은 물론, 숨겨진 예능감을 방출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단체로 예능을 많이 나가지 않았는데 개인이든 유닛이든 예능에서 더 많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 같다.”(윤형)
“유튜브 채널을 오픈해서 더 많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구상하고 있는데 활동 끝난 이후에도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아이콘과 제 정찬우라는 개인을 아셨으면 좋겠다고 계획을 하고 있다.”(찬우)
아이콘은 앞으로 올라갈 계단이 더 많다고 전했다. 항상 낮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는 겸손한 마음으로, 음악을 향한 열정으로 뭉친 팀임을 강조했다. 이 같은 의미에서 리더 비아이는 아이콘을 ‘투명색’이라고 표현했고, 지난 활동에서 아이콘을 ‘적토마’라고 표현했던 준회는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까지 이 말을 사용해 뿌듯했다고 전했다.
“저는 동심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저희 아이콘을 색으로 표현한다면 투명색이라고 생각한다. 변함이 없이 있었으면 좋겠다. 음악이 재밌어서 모였던 친구들이기 때문에 청춘을 즐기고 싶은 마음이다.”(비아이)
“같이 음악하는 게 너무 재밌어서 항상 거기에 포커스를 맞추고 싶은 것 같다.”(바비)
“적토마는 어쩌다가 나온 말이었는데 양 회장님이 계속 SNS에 적토마라고 쓰시기에 뿌듯했다. 좋은 반응을 얻는다면 무대 위에서 즉흥적으로 생각해서 기깔나는 표현법으로 아이콘을 설명해보도록 노력하도록 하겠다.”(준회)
“빅뱅 선배님들이 군복무를 하고 계신데 부담감이라기보다는 선배님들이 펼쳐놓은 길들을 저희가 망치면 안 되기 때문에 부담이라기보다는 열심히 해서 부끄럽지 않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비아이) / besodam@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