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인간이니?'에서 로봇 서강준이 종영을 하루 남기고 또 다시 위기를 맞았다. 과연 이를 극복하고 인간과 공존할까.
6일 방송된 KBS 2TV 월화 드라마 '너도 인간이니?(연출 차영훈, 윤종호, 극본 조정주)'에서 살인로봇으로 누명을 쓰게 된 남신쓰리(서강준 분)이 그려졌다.
이날 남신과 남신쓰리가 사람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 모두 술렁이기 시작했다. 재벌 3세를 대신할 인공지능 로봇이 나타났다는 소식을 모두 뉴스를 통해 듣게 됐기 때문. 인공지능의 혁신적인 도약이라며 기사가 났다. 남신은 당황했다. 그리고 영훈이 나타나 PK그룹 미래가 인공지능에 달려있다고 했다.

서종길(유오성 분)은 회장의 주식이 남신에게 돌아갔다고 했으나, 호연(김혜은 분)이 나타나 회장의 주식은 영훈에게 양도됐고, 자신의 주식도 영훈에게 넘길 거라 했다. 남신은 "진짜냐"며 영훈의 뒤통수에 휘청거렸다.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영훈은 "실질적인 건 남신쓰리가 해나갈 것"이라 발표했다. 남신은 예나(박환희 분)의 부축을 받고 밖으로 빠져나왔다.

하지만 직원들은 "로봇따위가 회사 일을 하냐"며 노발대발했다. 남신쓰리는 다가가 고개를 숙이며 "화가 풀린다면 얼마든지 하셔도 좋다"면서 진정시켰다. 남신쓰리는 브리핑을 시작했다. PK가 새로운 프로젝트를 도전할 것이라 소개했다. 친환경 프로젝트였다. 인공지능은 단순히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했다. 인간들을 공격하지도 지배하지 않는다고 했다.인간의 부족함을 채우고 감성을 키운다며, 인간과 자신이 함께할 공존의 도시를 만들 거라 했다. 남신쓰리는 "인간과 함께 지내고 싶다"면서 동참을 촉구했고, 큰 박수를 받았다. 소봉은 미소지었고, 남신쓰리도 그제서야 웃음을 찾았다.

서종길은 인사발령 공고를 받았다. 분노하며 바로 영훈을 찾아갔다. 이어 영훈에게 "나보다 지독한 놈"이라면서 "넌 바로 옆에서 회복 못 할 정도로 짓밟았다"고 발끈했고, 영훈에게 남신쓰리가 소봉을 공격했던 영상을 내밀었다. 영훈은 "그런 걸로 자리 보존하려는 얄팍한 생각은 집어치워라"고 말했다.
그 영상 속 남신쓰리가 남신인지 어떻게 아냐는 것이다. 서종길은 "신이가 감옥에 가도 상관없냐"고 발끈, 영훈은 "끝을 볼 생각으로 시작한 것"이라 했다. 서종길은 "널 죽여버릴 것"이라며 격분했으나, 영훈은 차가운 모습을 유지했다. 결국 서종길은 바깥으로 내쫓겼다. 서종길은 분노의 포효했다.

남신쓰리는 오로라(김성령 분)을 찾아가 말하지 않고 정체를 밝혀 미안하다고 했다. 오로라는 "괜찮다'면서 더이상 신이와 넌 같은 곳에서 살 수 없다고 했다. 이내 "데이빗과 체코로 돌아가달라"고 부탁했다. 남신쓰리는 "미안하다"면서 남에게 상처를 줘서라도 지켜야할 것이 있다는 걸 여기서 알았다고 했다. 오로라가 만들어준 모습을 남신도 인정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그래야 서로를 받아들이고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거라고.
오로라는 남신쓰리에게 '킬 스위치'를 설치했다고 고백했다. 남신이 일어나면 그걸로 남신쓰리를 없애려 했었다는 것이었다. 남신쓰리는 "괜찮다, 소중한 사람을 지키려한 것"이라면서 "저도 강소봉 지키기 위해 무슨 일이든 다 할 것"이라 했다. 오로라는 "강소봉이 널 살리려 목숨까지 걸었다"고 말했고, 남신쓰리는 몰랐던 사실에 말을 잇지 못했다.
영훈은 자신의 속내를 지인에게 전했다. 영훈은 "신이를 살릴려면 어쩔 수 없었다. 무슨 수를 써도 정신 차리게 할 것"이라면서 감정이 가라앉고 본인이 원하는 것이 진짜 알게 되면 신이를 도울 것이라 했다. 회사가 필요하다면 회사를 줄 것이란 약속도 잊지 않았다. 그의 소망과 달리, 남신은 더 움직이기 시작했다.

남신은 남건호(박영규 분)을 찾아갔다. 하지만 건호는 남신을 보고도 남신쓰리라 계속해서 착각했다. 이어 "남신이 킬 스위치 알면 안 된다, 너도 사라질 것"이라 말했고, 남신은 그제서야 남신쓰리인 척 연기를 하면서 "킬 스위치? 그게 뭐냐"고 물었다. 남건호는 진짜가 일어나면 남신쓰리를 없앨 수 있는 킬 스위치를 오로라가 만들었다고 했다. 남신은 "엄마가 만든 것? 그걸 없앨 수 있는 방법 이 있었구나"라면서 자신에게 남신쓰리를 없앨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대답을 피한 오로라에게 배신감을 느꼈다. 남신은 킬 스위치를 갖고 있는 사람으로 데이빗을 떠올렸고, 추적 끝에 남신쓰리가 이미 갖고 갔단 사실을 알게 됐다.
서종길은 예나를 데려왔다. 남신에게 가겠다는 예신에게 "못 간다"라면서 "내가 무슨 짓을 저지르든 넌 절대 보면 안 된다, 너에게 해줄 수 있는 마지막 배려'라고 했다. 오로라는 남신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남신은 이를 받지 않았다. 오로라는 남신에게 밥 먹으러 오라고 문자했으나, 남신은 아예 스위치를 꺼버렸다.
예나는 킬 스위치를 남신이 훔쳤다는 걸 오로라에게 전했다. 이를 서종길이 엿들었고, 움직임을 시작했다.

남신쓰리는 소봉과 함께 있었다. 이때, 10분 뒤 전화할 거라며 혼자 나오라는 남신의 연락을 받았다. 남신쓰리는 남신이 자신인 척 체육관에 들렸다는 걸 알게 됐고, 이를 물었다. 남신은 "중요한 걸 놓고 다니면 어쩌냐"면서 "네 심장, 네 목숨, 너 오늘 죽는 날인데 어쩌냐"라면서 킬스위치를 보여줬다. 남신쓰리는 "잠깐만 시간을 달라"고 했다. 남신은 "작별인사할 시간을 주겠다"며 알아서 따라오라고 했다.

남신쓰리는 남신을 만나게 됐다. 남신쓰리는 "내가 모든 문제의 시작이니 죄 없는 사람 그만 괴롭혀라"며 킬 스위치를 누르라고 했다. 남신이 이를 누르려던 찰나, 오로라가 찾아왔다. 오로라는 "둘다 지키려면 내가 나서야한다"면서 남신에게 "남신쓰리는 아무 잘 못 없다"고 했다. 하지만 남신은 "진짜 아들을 되찾을 마지막 기회까지 놓쳤다"면서 킬스위치를 눌렀고, 남신은 그 자리에서 셔터가 다운되며 눈을 감았다.
이때, 오로라가 나타나 "엄마 생일선물이야, 작동이 잘 되길 빌자"라며 남신에게 또 다른 칩을 넣었다. 덕분에 남신은 눈을 떴으나, 그 사이, 나타난 서종길에게 공격을 당했다. 오로라는 남신쓰리를 밀어내며 대신 사고를 당했고, 눈 앞에서 쓰러진 오로라를 보며 남신쓰리는 충격을 받았다. 남신쓰리는 "나 때문에"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오로라는 "나 때문"이라면서 남신쓰리에게 그 동안 미안했다고 했다. 이어 "먼저 가서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며 눈을 감았다.

서종길을 이 상황을 모두 바라보며, 경찰에 전화를 걸었다. 이어 "로봇이 사람을 죽였다, 살인로봇"이라고 말해 남신쓰리를 누명에 씌우게 된 것. 오로라 덕분에 죽을 고비는 넘겼지만, 이번엔 살인로봇으로 몰리는 위기에 닥친 것이다. 종영 하루를 앞두고 남신쓰리는 과연 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그리고 그가 원하는 인간과의 공존이 이루어질지, 마지막까지 박진감 넘치는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하고 있다. /ssu0818@osen.co.kr
[사진] '너도 인간이니?'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