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인간이니?'가 전세계 팬들의 관심 속에서 종영했다. 과연 해외 리메이크 버전도 나올까.
7일 방송된 KBS2TV 월화 드라마 '너도 인간이니?(연출 차영훈, 윤종호, 극본 조정주)'가 최종회를 맞이했다.
남신은 오로라 사망 소식에 폭퐁오열했다. 지난날들을 떠올리며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그 사이, 남신쓰리는 살인로봇으로 누명을 썼고, 데이빗은 킬스위치가 멈춰있는 사이 일어난 사고라 했다. 하지만 영훈은 남신일 것이라며 의심을 놓지 않았다.

소봉은 남신쓰리와 아무도 없는 곳으로 떠났고, 남신쓰리를 위로했다. 남신쓰리는 "엄마가 계속 보여. 엄마가 계속 죽어"라면서 자신 눈 앞에 펼쳐진 오로라의 마지막을 계속 떠올렸다. 소봉은 자학하는 남신쓰리를 보고 속상했다. 이어 남신쓰리 대신 눈물을 흘렸다. 남신쓰리는 "눈물"이라면서 "울고싶어, 사람처럼"이라고 했다. 소봉은 "안아줄게, 네 마음이 우니까"라며 그런 남신쓰리를 백허그했다.
데이빗은 남신쓰리에게 전화를 걸어 킬스위치에 대해 물었다. 남신쓰리는 킬스위치가 다시 작동됐다고 말했다. 데이빗은 아지트로 오라고 했으나, 남신쓰리는 남신을 먼저 만나야한다고 했다. 이를 소봉이 엿듣게 됐다. 남신을 만나야한다는 말에 소봉은 "가지마"라며 붙잡았다. 그럼에도 남신쓰리는 남신도 오로라 죽음에 대해 알아야한다며 자리를 떠났다.

데이빗이 남신쓰리에게 전화를 걸었고, 소봉이 대신 받았다. 킬스위치가 작동되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게됐다. 빨리 데이빗에게 가자고 했으나, 남신쓰리는 "인간 남신에게 전해야할 말이 있다"며 약속 장소로 향했다. 이때, 영훈은 남신쓰리에게 서종길에게 남신이 납치됐다고 했다. 남신쓰리는 서둘러 위치추적해 남신이 있는 곳을 영훈에게 전했고, 그곳으로 간다고 했다. 소봉은 "킬 스위치 누른 인간, 네가 거길 왜 가냐"면서 "네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 죽든 말든 무슨 상관이냐"고 소리쳤다. 그러면서 "이대로 가서 시간이 다 돼버리면 난 어떻게 하냐, 나랑 가자, 나 너 없이 안 된다"고 호소했다.
남신쓰리는 울고 있는 소봉을 품에 안으면서, "내 앞에서 엄마가 죽을 때 아무것도 못했다. 지금 인간 남신이 죽으면 계속 생각날 것"이라면서 "난 인간을 도우는 것이 원칙, 그 원칙 지킬 수 있게 도와줘"라고 말했다. 소봉은 계속해서 말렸고,남신쓰리는 "꼭 돌아올게, 난 너의 로봇이니까"라며 길을 나섰다. 소봉은 "같이가, 그 끝이 어디든"이라며 함께 가기로 했다.

남신쓰리는 남신을 구출하는데 성공했다. 소봉은 남신에게 "남신쓰리가 널 위해 뭘 버린지 아냐, 목숨이다"면서 킬 스위치가 다시 작동됐다고 했고, 남신은 충격 받았다.
킬스위치 시간은 10분도 안 남았다. 하필 서종길 일당이 쫓아왔고, 남신쓰리를 남신으로 착각해 총을 겨눴다. 소봉은 총에 계속 공격당하는 남신쓰리를 목격했고, 남신쓰리도 소봉과 눈이 마주쳤다. 남신은 계속 공격을 당하면서도 소봉에게 눈을 떼지 못했고, 결국 그 자리에서 물 속으로 떨어져 눈을 감고 말았다.
1년 후, 서종길은 수감됐다. 영훈은 회장이 됐고, 남신이 돌아왔다. 소봉의 안부를 물었다. 소봉은 여전히 남신쓰리를 그리워하고 있었다. 녹음해둔 남신쓰리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소봉은 "보고싶어, 나의 로봇"이라며 눈물을 흘렸다.이때, 소봉 앞에 남신이 나타났다. "아직도 나랑 남신쓰리를 헷갈려하냐"고 했고, 소봉은 "왜 장난 치냐"고 발끈했다.

그 순간, 진짜 남신쓰리가 나타나 "울면 안아주는 것이 원칙"이라며 소봉을 품에 안았다. 소봉은 "정말 너 맞아?"라며 오열했다. 알고보니 남신이 남신쓰리를 찾아냈고, 데이빗이 오랫동안 남신쓰리를 고쳐낸 것이다.
남신쓰리는 "난 이제 능력이 없어져 평범한 인간과 가까워졌다"고 했고, 소봉은 "그럼 나랑 더 가까워진 것"이라면서 "난 너와 닮아졌다, 내 마음은 로봇처럼 안 변한다"고 눈물, 남신쓰리도 눈물을 흘리며 인간화 되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정말 로봇이 인간과 공존되어 감을 암시하여 종영을 맞이했다.

드라마 '너도인간이니?'는 인간과 로봇의 사랑이라는 참신함 뿐만 아니라, 로봇과 함께하는 세상과 점점 가까워질 우리의 미래를 상상하게 했다. 9주간 대장정을 지루하지 않을 정도로 매회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사로 잡았으며, 이는 이제 전세계 팬들에게까지 관심이 쏠렸다.
이미 첫방송 전 프랑스 칸에서 열린 국제 방송 양상물견본시 'MIPTV 2018'에서 멩니 배너를 장식하며 글로벌 미디어 시장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일본, 대만, 베트남, 태국, 몽골, 필리핀 등 동남아 전역에 수출됐을 뿐만 아니라,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인 드라마 피버를 통해 미주, 유럽, 중동, 인도 등 150개국에 동시 전송되어 높은 조회수와 점수를 기록하기도 한 것. 놀라운 인기로 글로벌 시장까지 장악한 '너도 인간이니?'가 역수출로 해외 리메이크 버전까지 만나볼 수 있을지, 종영 후에도 여전히 관심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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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너도 인간이니?'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