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현수가 타점 가뭄을 끝냈다. 8월 들어 첫 타점을 터뜨렸다. 2사 후 영양가 만점의 동점 타점이었다.
김현수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전에 3번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1회 1사 1루에서 1루수 병살타를 친 김현수는 3회 안타로 출루해 채은성의 2루타 때 득점을 올렸다. 5회에는 내야 땅볼 아웃.
LG는 4-8로 뒤진 6회 대반격했다. 2사 2루에서 유강남이 좌중간 2루타로 한 점을 따라갔다. 대타 서상우와 박용택이 볼넷을 골라 2사 만루가 됐다. 이형종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6-8로 추격했다.
이어 김현수 타석. 2사 만루에서 권오준 상대로 2타점 중전 적시타로 8-8 동점을 만들었다. 8월 8경기만에 첫 타점. 7월 29일 KT전에서 홈런 2방으로 3타점을 올린 후 9경기 만에 기록한 타점이다.
LG는 이후 채은성의 우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로 10-8로 경기를 뒤집었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