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5위, 한국체대)이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3위, 아르헨티나)와 격돌한다.
정현은 16일(한국시간) 오전 9시 30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서 열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웨스턴 앤 서던오픈 2회전서 델 포트로를 상대한다.
198㎝의 장신인 델 포트로는 2009년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정상에 오르는 등 투어 대회 단식서 22차례 우승을 차지한 정상급 선수다.
델 포트로는 올해도 3월 멕시코오픈과 BNP 파리바오픈 등 두 차례 우승했고, 프랑스오픈 4강, 윔블던 8강에 진출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정현은 지난주 로저스컵에 출전하려다가 등 부위 부상으로 기권했다. 15일 열린 잭 소크(20위, 미국)와 1회전서 1세트를 내준 뒤 상대의 허리 부위 통증으로 간신히 2-1(2-6 6-1 6-2) 역전승을 거두는 등 최상의 컨디션은 아닌 상황이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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