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화끈한 화력을 과시하며 탈꼴찌 희망을 이어갔다.
NC는 1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wiz와의 팀 간 15차전에서 13-9로 승리했다.
전날 KT에 1회에만 홈런 두 방을 허용하며 0-10으로 완패를 당한 NC는 이날 같은 방식으로 KT에 복수전을 펼쳤다.
1회초 노진혁과 박민우의 연속 안타 뒤 나성범의 스리런 홈런이 나왔다.이어 스크럭스가 뜬공으로 잡혔지만, 모창민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터트리면서 4-0으로 리드를 잡았다. 전날 KT가 강백호의 선두타자 홈런, 유한준의 스리런 홈런으로 4-0으로 앞서 나간 모습이 겹쳐지는 순간이었다.
전날 무기력한 패배 분위기를 반전 시킨 NC는 2회초 박민우의 희생플라이와 나성범의 적시 3루타, 스크럭스의 투런 홈런으로 8-0으로 달아났다.
비록 투수진이 흔들리면서 2회부터 4회까지 실점이 나오면서 9-7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7회초 모창민의 선두타자 홈런으로 10-7을 만들었다.
총 5방의 홈런을 비롯해 9회초에도 3점을 추가로 낸 NC는 이날 경기를 KT의 한 경기 차로 추격했다. 아울러 NC는 16일 경기를 잡으면 아시안게임 휴식기 전 최하위 탈출을 달성할 수 있게 됐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수원=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