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G] '카카오' 이병권, "KeG, 기대 이상의 훌륭한 행사...다음 시즌 활약하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8.19 15: 41

이번 여름 간신히 승강전을 벗어난 것에 위안을 삼고 있지만 지난 2014 LCK 3대 정글러였던 시절과 비교하면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이었다. 그렇지만 '카카오' 이병권은 실망 보다는 다가오는 시즌의 활약을 약속했다. 
이병권은 19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홀에서 열린 제10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제10회 대통령배 KeG)' 전국 결선 팬사인회에 진에어 팀원들과 참가했다. 
오후 1시부터 1시간 동안 팬들에게 둘러쌓였던 그를 OSEN이 만나봤다. KeG 행사에 참가한 소감을 묻자 이병권은 "KeG에 처음왔다. 기대보다 행사가 더 훌륭하다. 준비를 많이 하셨다는게 느껴진다"고 웃으면서 "팬들께서 알아보고 사인회를 찾아주셔서 더 기뻤다. 팬들과 만남은 어디든 상관없다. 여기까지 오셔서 찾아주시니 너무 기분 좋았다. LA에서 오신 팬 분이 있었는데 놀랐다. LA에 오셨다는데 KeG에 오신것도 놀라웠고, 그 바쁜 시간에 사인회까지 참석하셔서 한 번 더 놀랬다"고 웃었다. 

지난 6월 15일 1400일만에 LCK 복귀전을 갖기도 했던 이병권의 이번 시즌 성적은 과거 그의 이름값을 생각하면 기대 이하. 4세트에 나서 0승 4패. 세트당 0.3킬 2.3데스 1어시스트로 KDA 0.55에 그쳤다. 
그러나 이병권은 지난 일에 의미를 두기 보다 다가오는 시즌의 활약을 약속했다. "이제 곧 휴가지만 솔로랭크를 하면서 다음 시즌을 차분하게 준비 중이다. 개인적으로 정비도 병행하고 있다. 아쉬움은 시즌마다 없던 적이 없었다. 솔직히 성적이 잘 나오지도 않을 거라는 걸 예상도 했었다. 승강전도 생각했었다. 개인적으로 더 잘했으면 하는 생각이 많이 드는 시즌"이라며 "구체적인 계획 보다는 흘러가는 대로 맞춰가면서 살고 있다. 그래도 다음 시즌에는 잘 준비해서 팬 분들께 기쁨을 드리고 싶다.  e스포츠를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 keG 같은 행사에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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