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수 있다' 박상영(울산시청)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에페 개인전 32강서 일시적 뇌진탕 증세를 보였지만 16강 출전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박상영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 센드라와시서 열린 대회 남자 에페 개인전 32강서 인도네시아의 사이아한 데리 레난다 푸트라를 15-9로 꺾었다. 박상영은 1피리어드 만에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사이아한과 승부를 끝내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운 기량을 뽐냈다.
위기도 있었다. 16강까지 1점을 남겨둔 14-8서 아찔한 부상을 입기도 했다. 박상영은 상대 선수와 머리끼리 부딪혀 1분여 동안 피스트에서 일어나지 못하며 걱정을 키웠다.
기우였다. 대표팀 의무트레이너는 OSEN과 만나 "머리끼리 부딪혀 일시적 뇌진탕 증세가 왔었다"며 "현재 휴식을 취하고 있다. 경기 출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2016 리우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인 박상영은 아시안게임 개인전 첫 우승을 노린다. 박상영은 4년 전 인천 대회선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박상영은 잠시 뒤 5시 5분부터 홍콩의 호와이항과 16강전을 벌인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