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오직 자식♥️" '살림남2' 김승현 母, 눈물의 삼계탕 밥차 '감동'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08.23 06: 53

김승현의 엄마가 삼복더위에 오직 아들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40인분의 삼계탕을 만들었다.  
22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 김승현이 아웃도어 광고를 찍게 됐다고 가족들에게 알렸다.   
김승현이 아웃도어 광고 촬영을 하게 됐다고 하자, 아버지는 "그걸 너가 한다고?"라고 의구심을 제기했다. '그 대기업에서 조금 의심쩍은데? 널 쓴다는 것은 좀 이상한데"라고 말했다. 이어 톱스타들이 하는 아웃도어 브랜드를 언급하며 "그 애들보다 인지도가 낮잖아. 인지도가 높아야 되는거잖아"라고 했다. 

[어저께TV]"오직 자식♥️" '살림남2' 김승현 母, 눈물의 삼계탕 밥차 '감동'

이에 엄마는 "옛날에는 인기가 많았다"고 언성을 높였다. 이어 "예전엔 우리 승현이 고생한다고 스태프들한테 커피도 돌리고 그랬었는데"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김승현의 동생이 "요즘엔 팬들이 한다"며 "커피차나 밥차 해서 자기 연예인 기를 살려준다"며 "그런거 해주면 스태프들이 더 힘이 나서 잘 해준다"고 전했다.
이에 아버지가 "승현이가 큰일 하는데 우리가 도와줘야지. 우리가 한번 하자. 우리 트럭 있겠다, 엄마 요리 잘 하겠다. 자기 음식 솜씨를 발휘해봐"라고 이야기 했다.  
아버지는 "기왕 할거 보양식을 하자"며 "보양식 한그릇하면 힘이 불끈불끈 하다. 삼계탕 끝내주게 하잖아"라고 전했다. 
무더운 여름에 김승현 엄마는 엄청난 양의 황기, 대추, 생닭을 준비해 40인분의 삼계탕을 준비했다.  
[어저께TV]"오직 자식♥️" '살림남2' 김승현 母, 눈물의 삼계탕 밥차 '감동'
김승현의 가족들이 광고 촬영 현장에 방문했다. 대단한 규모의 촬영을 기대했지만 조촐한 현장이었다. 아웃도어가 아닌 안전복 광고 촬영이었다. 스태프들이 10명 미만이었다.
동생이 김승현에게 "3,40명 있다고 해서 엄마가 40인분 삼계탕을 준비했다"고 했다. 승현이 "이렇게 올줄 몰랐다"고 말했다.
김승현은 현장에서 두꺼운 옷을 입고 땀을 비오듯 흘리며 촬영을 하고 있었다. 
김승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부모님 입장에서는 멋있는 아웃도어 입고 촬영할 것을 생각했을 텐데 더운 안전복 입고 촬영하는 모습 보고서는 아마 예전에 멋있는 옷들 입고 촬영했을 때랑 비교 되면서 어떤 생각을 하실지 머리 속에 예상이 됐다"고 털어놨다.  
더운 여름에 땀범벅이 된 아들의 모습에 엄마는 김승현의 땀을 닦아주며 눈물을 흘렸다. 아버지는 "고생도 해야 한다"고 했지만 눈물을 훔쳤다. 
아버지는 "아들이 삼복더위에 겨울옷을 입고 촬영하는 것을 보니까 마음이 너무 착찹했다. 승현 엄마가 아들 고생하는 걸 보고 울때 저도 참 눈물이 났다. 승현이가 살려고 열심히 노력하는구나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김승현의 가족들이 위생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밥차 준비를 완료했다. 김승현은 "여기 앉을 데도 없다"며 불편한 모습을 보였다. 엄마는 열심히 삼계탕을 배식했다. 
[어저께TV]"오직 자식♥️" '살림남2' 김승현 母, 눈물의 삼계탕 밥차 '감동'
하지만 더운 날씨에 스태프들이 삼계탕을 먹으며 더욱 땀을 흘리기 시작했다. 게다가 김승현의 부모님은 배식 후에 또 언성을 높이며 싸우기 시작해 김승현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김승현은 결국 짜증을 냈고 촬영을 마무리하러 갔다.  
촬영을 마치고 늦게 김승현이 돌아왔다. 김승현이 늦은 저녁을 혼자 챙겨 먹었다. 엄마가 잠에서 깨 승현에게 밥과 김치를 꺼내줬다. 
김승현은 "오늘 사람들이 삼계탕 다 맛있었대"라고 엄마를 향해 사과의 말을 대신했다. 또한 "오늘 낮에 했던 얘기는 신경쓰지 마요"라고 전했다.
엄마는 "괜찮아. 진짜 마음이 아닌 거 다 안다"고 했다. 김승현은 맛있게 삼계탕을 먹으며 "엄마가 한 건 다 맛있어"라고 얘기했고 엄마는 한결 편안한 모습으로 그제야 잠자리에 들었다. /rookeroo@osen.co.kr 
[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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