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내투어’ 승리가 쉽지 않은 투어 설계에 멘붕에 빠졌다.
25일 오후 방송된 tvN ‘짠내투어’에서는 샤먼 여행 둘째날 설계를 맡은 승리의 투어가 이어졌다.
앞선 나래투어에서 충격을 받은 승리는 승리투어의 콘셉트를 절제로 잡았다. 부실한 조식에 실망한 멤버들을 달래기 위해 1인 1 아이스 커피를 제공했다. 하지만 승리는 돈을 아끼기 위해 커피 세 잔을 여섯 잔으로 나눴고 이를 멤버들에게 들켜 위기를 맞았지만 다음 플랜에 대한 기대감으로 민심을 잠재웠다.
승리는 다음 목적지로 섬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절경을 자랑하는 구랑위 섬을 택했다. 버스를 타고 페리 선착장에 도착한 멤버들은 승리를 따라 고급 중식 레스토랑으로 향했고 그 규모에 감탄했다.
승리는 “승츠비 명성에 어긋나는 일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멤버들을 위해 아낌없이 음식들을 시켰고 “훨씬 더 예산 초과가 됐지만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해 멤버들을 감동케 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비싼 물 값과 예상치 못한 테이블 세팅비, 잘못된 메뉴 선택, 추가 주문 등으로 승리는 멘붕에 빠졌다.
이어 구랑위로 가기 위해 페리 탑승을 준비한 멤버들은 엄청난 사람들의 물결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승리는 진짜 이렇게 여행을 하냐며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 내가 여태껏 해왔던 건 뭐지. 그 분들이 보시기에 저는 어떻게 보일까. 제 씀씀이나 지출방식에 대해 반성하자는 생각이 들었다”고 자기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설상가상으로 페리에는 수많은 인파로 가득차 있었다. 인간 파도에 떠밀려가는 수준이었지만 승리의 노력으로 자리를 잡고 앉을 수 있었고 멤버들은 “설계자가 잘해서 자리가 생겼다”며 39도의 날씨에 더울까봐 걱정했지만 자연바람까지 불어오자 만족감을 드러냈다.
구랑위에 도착한 승리는 멤버들을 위해 전동차 투어를 계획했고 “너무 좋다. 정말 쾌적하고 예쁘고 좋다”는 멤버들의 반응에 승리는 다시 자신감을 찾았다. 숙장화원의 경치까지 감상한 멤버들에게 또 다시 허기가 찾아왔고 승리는 먹자골목으로 인도했다.
구랑위의 유명 간식인 창펀과 치즈 왕감자를 맛 본 멤버들은 그 맛에 감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짠내투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