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3대3 여자농구, 대만에 패배...아쉬운 8강 탈락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8.26 17: 35

3대3 여자농구가 아쉽게 8강에서 탈락했다.
김화순 감독이 이끄는 3대3 여자농구대표팀은 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GBK 3대3 코트에서 벌어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3대3농구 여자부 8강 토너먼트에서 대만에 11-15로 패했다. 사상 첫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에서 메달사냥에 나섰던 한국은 아쉽게 목표달성에 실패했다.
한국은 여자프로농구 초년생인 최규희(21)와 김진희(21·이상 우리은행), 김진영(22) 박지은(23·이상 KB스타즈)으로 구성됐다. 3대3 대표팀은 대중의 관심이 적은데다 대한민국농구협회로부터 충분한 지원도 받지 못해 국내훈련부터 여러 어려움을 겪었다.

[AG] 3대3 여자농구, 대만에 패배...아쉬운 8강 탈락

대만에 골밑에서 밀린 한국은 1-5으로 뒤졌다. 김진영의 득점으로 한국은 4-5로 추격했다. 하지만 대만에 바스켓카운트를 허용하며 5-9로 다시 주도권을 내줬다.
한국은 2점슛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슛 성공률이 떨어져 고전을 면치 못했다. 외곽슛 성공률에서도 대만이 나았다. 한국은 종료 3분 54초를 남기고 5-10으로 뒤졌다. 한국이 모처럼 2점슛을 넣었지만 공격자 파울이 선언되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마음이 급해진 한국은 계속 외곽슛을 던졌지만 림을 외면했다.
김진영은 종료 2분 30초를 남기고 연속 3점슛을 넣어 9-11로 맹추격했다. 하지만 대만도 외곽슛으로 응수했다. 대만은 종료 1분 29초전 5점 차로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종료 34초전 김진영이 다시 2점슛을 넣었지만 너무 늦었다.
비록 8강에서 패했지만 3대3농구는 여러 가능성을 발견했다. 대표팀 선수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태극마크’에 어울리는 최선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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