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박해미 남편 황민이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내 2명이 사망하고 자신을 포함한 3명이 부상당한 가운데, 황민이 죄책감에 자살시도까지 했다.
28일 황민이 의식을 찾을 때마다 죄책감에 자해를 시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자신이 음주 후 운전한 차에 동승한 4명 중 2명이 사망하는 충격적인 참사가 벌어진 것에 대한 괴로움 때문에 이 같은 행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황 씨는 지난 27일 경기 구리시 강변북로에서 갓길에 서 있던 대형 화물차 2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동승자 2명이 숨졌고, 황 씨와 다른 동승자 2명, 갓길에 서 있던 화물차 운전자가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당시 황 씨의 혈중알코올 농도 0.104%로, 이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사고로 숨진 2명은 박해미가 운영하는 해미뮤지컬컴퍼니 소속 단원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박해미는 뮤지컬 ‘오! 캐롤’ 프레스콜에 참석하기로 했지만 남편과 단원들이 끔찍한 사고를 당한 상황이라 불참했다.
![박해미 남편 음주 교통사고→2명 사망→자살시도까지..연속 충격(종합)[Oh!쎈 이슈]](https://file.osen.co.kr/article/2018/08/28/201808281935776371_5b8525a922d7c.jpg)
황 씨는 단순히 음주운전만 한 것이 아니라 교통사고를 내고 사상자까지 발생해 조사를 받을 계획이다. 사건을 조사 중인 구리경찰서 관계자는 “사고 당사자들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거나, 모두 귀가한 상태”라며 “사망자가 발생한 대형 사고인 만큼 앞으로 계속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구리경찰서 교통조사계 관계자는 OSEN에 “조사는 무조건 할 계획이지만 언제 조사할지 구체적인 소환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충격적인 사고에 많은 누리꾼이 크게 분노를 표했다. 음주운전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해야 한다는 것.
![박해미 남편 음주 교통사고→2명 사망→자살시도까지..연속 충격(종합)[Oh!쎈 이슈]](https://file.osen.co.kr/article/2018/08/28/201808281935776371_5b8525a961f1c.jpg)
이 같은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황모 씨에 대한 처벌을 촉구하는 청원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을 올린 청원자는 ‘박해미 남편 황민 음주운전 강력히 처벌’이라는 제목으로 음주운전으로 사상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 강력히 처벌하라는 청원글을 올렸다. 이외에도 같은 날 국민청원 게시판에 10개 가까이 음주운전과 관련해 처벌을 강화해 달라는 청원글이 게재됐다.
그리고 황 씨가 죄책감으로 자해까지 시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충격적인 소식으로 또 한 번 누리꾼들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음주운전, 그리고 교통사고로 동승자 2명을 숨지게 한 혐의 대해 제대로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것.
박해미는 남편의 음주운전 교통사고, 그리고 남편이 낸 교통사고로 자신이 이끄는 해미뮤지컬컴퍼니 단원이자 뮤지컬 배우 후배를 잃었다는 죄책감과 상처를 평생 떠안고 살아가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황 씨에게는 분노를, 박해미에게는 안타까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SBS ‘좋은 아침’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