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도 모자른, 효녀이자 수험생인 유혜정 딸 서규원의 속깊은 모습이 감동을 안겼다.
28일 방송된 tvN 예능 '둥지탈출 시즌3' 에서 유혜정 딸 서규원이 소개됐다.
이날 싱글맘 유혜정을 24시간 케어하는 고3딸 서규원이 소개됐다. 허당 엄마와 만능 심부름꾼 딸의 아침 전쟁이 시작됐다. 아침부터 자고 있는 규원에게 혜정은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결국 자다 일어난 규언이 혜정을 위한 커피를 타줬다. 혜정을 배고프다는 규원을 위해 브런치를 해주겠다고 했다. 대신 재료를 조금 썰라고 주문했다. 가장 힘든 재료손질을 규원에게 부탁한 것이다. 혜정은 "그럼 내가 만드는 거 아니냐"고 하자, 혜정은 대답을 피하며 화제를 전환했다.
!['둥지3' 속 깊은 딸 서규원, 母유혜정 케어 '24시간도 모자라' [Oh!쎈리뷰]](https://file.osen.co.kr/article/2018/08/28/201808282136774047_5b8542a596aa8.jpg)
규원은 "엄마는 눈 뜨자마자 날 부른다, 나 없이 일상생활가능하냐고 묻자, 아무것도 안한다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실제로 딸 없인 아무것도 못한다고 했다. 급기야 규원은 혜정이 답답했는지 "그냥 내가 다 하겠다"며 요리를 시작했고, 혜정은 딸 눈치를 봤다. 묘하게 역할이 바뀐 두 모녀였다. 박미선은 "저런 딸 10명 키우고 싶다,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친구같다"고 부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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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원이가 준비한 재료들을 혜정이 볶는가 싶더니 이내 규원에게 넘겼다. 규원은 "엄마보다 내가 더 바쁘다"고 말할 정도로 말만하면 뭐든 척척 대령했다. 혜정은 "미안하다"고 말하더니 바로 "너 그거 다 해라"며 넘겼다. 결국 규원이가 다 하게됐다. 꼼꼼한 뒷정리까지 규원의 몫이었다. 혜정에게 딸 규원은 어떤 존재인지 묻자, 혜정은 "친구, 엄마, 남편이기도 한 딸"이라면서 "마음 아프지만 7살때부터 날 챙겼다, 일찍 철이 들어 엄마로서 가슴이 아팠다"며 미안해했다.
엄마의 식사까지 모두 치운 규원은 드디어 책상에 앉아 공부를 시작했다. 고3인 수험생이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내 혜정이 나타나 공부하는 딸에게 뒷머리 미용을 부탁했다. 하지만 규원은 공부 방해에도 화 한번 내지 않았다. 요리, 청소, 공부, 미용까지 할 수 있는 규원이었다. 무엇보다 속 깊은 기특한 딸이었다.
!['둥지3' 속 깊은 딸 서규원, 母유혜정 케어 '24시간도 모자라' [Oh!쎈리뷰]](https://file.osen.co.kr/article/2018/08/28/201808282136774047_5b8542a6b3493.jpg)
두 사람은 외출 준비했다. 옷 스타일부터 갈리는 두 모녀였다. 여성스러움을 좋아하는 규원과 달리, 혜정을 보이쉬한 스타일이 좋다고 했다. 규원은 혜정이 운영하는 옷가게에서 옷스팀 및 정리는 물론 가게 살림 구석구석 살폈다. 평소에도 자주 도와준다고 했다. 디스플레이부터 가게 청소까지 폭풍 아르바이트를 불사했다. 규원은 "공주처럼 몇년을 살아왔을텐데, 저 하나 키우겠다고 새벽에 주무시는 걸 보면 마음이 아프다"며 말하지 않아도 엄마 마음을 다 알고 있는 속 깊은 딸 규원이었다. /ssu0818@osen.co.kr
[사진] '둥지탈출3'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