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창림, 연장 끝 '천적' 오노에 져 유도 남자 73kg 은메달 [AG]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8.30 18: 57

안창림(남양주시청)이 천적 오노 쇼헤이(일본)에게 석패하며 은메달에 만족했다.
안창림은 30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73㎏급 결승서 골든 스코어(연장전) 끝에 오노에 절반 패했다.
안창림은 그간 오노와 4번의 맞대결서 모두 패했을 정도로 절대 열세였다. 오노는 2016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이 체급 최강자로 평가받는다. 안창림은 5번째 도전에서도 눈물을 삼켰다.

안창림, 연장 끝 '천적' 오노에 져 유도 남자 73kg 은메달 [AG]

안창림은 길고 긴 탐색전을 이어갔다. 4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골든 스코어에 돌입했다. 2분 8초께 지도를 하나씩 받으며 살얼음 승부가 계속 됐다.
안창림은 쉽게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피 말리는 경기를 이어갔다. 3분 45초에 오노가 지도를 받으며 승기를 잡는 듯했지만 안창림도 5분 5초에 지도를 받았다. 용호상박이었다.
안창림, 연장 끝 '천적' 오노에 져 유도 남자 73kg 은메달 [AG]
안창림은 6분 55초에 위기를 맞았지만 잘 넘기는 듯했다. 하지만 7분 9초에 오노의 허벅다리 걸기에 절반 패를 내주며 아쉬움을 삼켰다./dolyng@osen.co.kr
[사진] 자카르타(인도네시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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