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스타’ 송승헌의 ‘나 혼자 산다’ 출연이 진짜 성사될까.
지난 달 3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OCN 새 드라마 ‘플레이어’를 촬영 중인 ‘대배우’ 이시언의 촬영기가 공개됐다.
이시언은 ‘나 혼자 산다’ 공식 대배우였지만, 촬영 현장에서는 끝없는 대기 시간을 견뎌내는 ‘대(기)배우’였다. 이는 배우들의 숙명과도 같은 일. 이시언은 송승헌, 태원석 등 현장에 함께 하는 배우들과 대기 시간을 함께 보내며 돈독한 우정을 쌓아갔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월드 스타’ 송승헌. 송승헌은 중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다. 이시언 또한 송승헌의 팬이었다고. 그는 “송승헌 형님의 ‘그대 그리고 나’를 정말 좋아했다. ‘남자셋 여자셋’도 굉장한 팬이었다. 이번에 실제로 뵙게 되니까 굉장히 좋은 분이어서 친하게 지내고 있다”며 ‘성공한 팬’임을 입증했다.
이시언과 송승헌은 자연스럽게 ‘나 혼자 산다’에 관한 대화를 나누게 됐다. 송승헌은 이미 이시언의 절친으로 ‘나 혼자 산다’를 방문했던 가수 비의 출연을 궁금해했다. 이시언은 “승헌이 형이 지훈이(비)와 정말 친하다”고 말했고, 송승헌에게는 “지훈이가 나왔는데 거의 ‘동거동락’ 할 때처럼 하고 갔다”며 ‘노래방 투혼’을 보여준 비를 언급했다.
![“송승헌 Come here”...‘나혼자’ 박나래, 진짜 ‘소개팅 계’ 탈까 [Oh!쎈 레터]](https://file.osen.co.kr/article/2018/09/01/201809011013770560_5b89e81dd5fcb.jpg)
‘나 혼자 산다’에 관심을 보이는 송승헌을 보며 이시언은 “한 번 나와달라”며 은근슬쩍 언급했고, 송승헌은 박나래, 전현무 등에 관심을 보이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내친김에 이시언은 “나래와 소개팅 한 번 하자. 나래가 형을 너무 보고 싶어한다”고 말해 박나래를 설레게 했다. 이 질문에도 송승헌은 “그러자. 나도 팬이다. 나도 보고 싶어”라며 박나래와의 만남을 약속했다.
제작진은 이 순간 박나래의 과거 영상 중 ‘컴 히어’라고 유혹적으로 말하는 장면을 띄워 웃음을 선사했다. 박나래 또한 이 장면을 보며 곧바로 “송승헌 컴 히어”라며 유혹적 표정을 지어 시청자들을 폭소하게 했다. 전현무는 그런 박나래에게 “사실 이시언이 ‘나 혼자 산다’ 식구들에게 드라마 카메오를 요청했다. 그 때 제일 먼저 답한 게 박나래였다”며 박나래의 송승헌을 향한 팬심을 전했다.
이시언은 송승헌에게 재차 “나래바에 가면 밥도 해주고 술도 대신 먹어준다”라고 말하며 온갖 좋은 점을 다 설명했고, 송승헌은 자리를 옮겨서도 “나래씨는 몇 살이야?”라며 궁금증을 드러내 ‘그린라이트’를 보였다. 멤버들은 이를 보며 그 자리에서 송승헌과의 전화 연결을 시도했고, 박나래는 송승헌에 “(‘나 혼자 산다’ 녹화일인) 월요일에 나와 주실 건가요?”라고 물었다. 송승헌은 “저도 하고 싶습니다”라고 긍정적인 답변을 해 멤버들을 환호케 했다.
이처럼 ‘대배우’ 이시언이 깔아놓은 밑밥으로 송승헌은 ‘나 혼자 산다’의 출연을 약속한 상태. 과연 박나래가 기대하는 것처럼 박나래와 송승헌의 ‘나래바 미팅’이 성사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