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노력”..‘아는형님’ 신정환 향한 극과 극 반응 ‘불편vs응원’(종합)[Oh!쎈 레터]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9.02 08: 44

가수 신정환이 ‘아는 형님’을 찾았다. 룰라 특집으로 김지현, 채리나와 출연한 건데 방송 후 반응이 극과 극이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이 룰라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김지현, 채리나, 신정환이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이들은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을 때부터 전국민적으로 비난을 받았을 때까지 룰라의 우여곡절을 거침없이 얘기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신정환에 대한 관심이 쏠렸다. 아무래도 큰 논란에 휩싸였던 만큼 방송 전후 누리꾼들이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열심히 노력”..‘아는형님’ 신정환 향한 극과 극 반응 ‘불편vs응원’(종합)[Oh!쎈 레터]

“열심히 노력”..‘아는형님’ 신정환 향한 극과 극 반응 ‘불편vs응원’(종합)[Oh!쎈 레터]
신정환은 지난해 7년여 만에 연예계 복귀, Mnet 예능프로그램 ‘프로젝트 S: 악마의 재능기부’에 출연했다. 이 프로그램 종영 후 신정환은 방송에 출연하지 않고 조용히 시간을 보내며 육아에 집중했다. 이후 10개월여 만에 방송에 출연하게 된 것.
신정환이 ‘아는 형님’에 출연한 건 그간 이상민이 거의 매주 방송에서 룰라를 언급했고 제작진이 김지현, 채리나를 비롯해 신정환을 섭외했다. ‘아는 형님’에 출연한 신정환은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면서도 특유의 입담과 개인기로 눈길을 끌었다.
신정환은 등장부터 심상치 않았다. 처음에는 김지현과 채리나만 교실에 들어왔는데 이후 채리나가 “우리가 오늘 혹을 들고 왔다”며 “괜히 사전 인터뷰해서 민망함에 차마 들어오지 못한다. 어깨 좁고 머리 큰 애”라며 신정환을 소환했다. 
신정환이 조심스러게 등장했는데 분위기가 조용해지자 김희철은 “진짜 갑분싸(갑자기 분위기 싸해진다)구나. 뭔가 신기하다. 뉴스에서만 보던 사람(신정환)을 보니까”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정환은 “죄송합니다, 신정환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고 외국에서 빙수 사업을 했고, 먹고살기 위해 지인의 운전기사를 해줬다“고 근황을 전했다.
“열심히 노력”..‘아는형님’ 신정환 향한 극과 극 반응 ‘불편vs응원’(종합)[Oh!쎈 레터]
‘나를 맞혀봐’ 코너에서 신정환은 복귀 기사가 나간 후 주변 지인들에게 들었던 난감한 말이 MBC ‘일밤-복면가왕’으로 복귀하라는 말이었다고. 신정환은 “섭외가 들어와야 출연할 수 있는데 못 나간다는 말을 못해서 난감했다”고 털어놓았다.
마지막으로 신정환은 자신을 좋아했던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자 “하지 말아야 될 일을 해서 그것에 대한 내 잘못과 이 빚은 평생 갈 것”이라면서 “한 순간에 대중들 마음 돌릴 거란 생각한 적 없다, 열심히 살고,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생각 뿐”이라고 전했다.
방송 후 누리꾼들의 반응은 극과 극이다. 신정환의 복귀 자체에 대해 불편함을 내비쳤던 누리꾼들은 이날 방송 후에도 “방송 보는 내내 불쾌했다”,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사람을 보기 싫었다”, “신정환이 ‘아는 형님’에 왜 나왔는지 모르겠다” 등의 반을 보인 누리꾼들이 있는 반면 “신정환 보고 싶었다. 화이팅하길”, “어찌됐든 복귀했으니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다”, “신정환 힘 내서 많이 웃겨줬으면 좋겠다” 등 응원의 반응도 있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아는 형님’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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