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난타전 끝에 웃었다.
LG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퓨처스 2차 서머리그에서 10-7로 이겼다. 2회 빅이닝을 장식하는 등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채은성과 백승현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차출된 김현수와 오지환의 공백을 너끈히 메웠다.
1회 채은성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먼저 얻은 LG는 2회 타선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6점 더 보탰다. 3회 정상호의 좌월 솔로 아치, 4회 채은성의 좌중월 솔로포로 2점 더 달아난 LG는 6회 양석환의 좌전 적시타로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두산은 2회 3점, 8회 4점을 얻었으나 선발 이영하의 부진에 아쉬움을 남겼다.
LG 마운드는 선발 배민관을 비롯해 오석주, 전인환, 김대현, 김태형, 신정락, 진해수, 정찬헌이 차례로 등판했다. 타자 가운데 채은성(3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2득점), 이천웅(4타수 3안타 1타점), 서상우(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의 활약이 빛났다.
반면 두산 선발 이영하는 2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8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이후 장민익, 문대원, 최동현, 김호준, 박신지, 윤수호가 실전 점검에 나섰다. 조수행과 백민기는 2안타씩 때렸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