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프랑스 출신 레일라가 심상치 않은 예능감을 드러냈다.
2일 오후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에서는 7년만에 부활한 시청자 투어가 첫 포문을 열었다. 이번 특집은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등에 걸쳐 지원한 글로벌 시청자 중 뽑힌 18명과 함께 했으며, 4인이 한 팀이 돼 산, 바다, 근교로 투어를 떠났다.
차태현의 팬인 레일라는 첫 등장부터 "반갑잖아. 반가워요"를 말하며 나타났고,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자랑했다. 알고보니 올해 세계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 대상자였다.
레일라는 "한 마디로 나는 '1박2일' 없이는 못 산다. 프로그램을 통해 대한민국 문화, 음식, 지리, 역사를 다 알 수 있었다"며 "차태현은 잘 웃어서 우울하다가도 태현 오빠 웃음 소리를 들으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밝혔다.
이어 "'1박2일' 덕분에 고스톱까지 배워서 칠 수 있다"며 김준호를 향해 '도전'을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시작도 전에 영혼이 털린 김준호는 "옐로카드"라며 반격했지만. 레일라는 "됐어요"라며 시크하게 답해 또 한번 웃음을 안겼다.
이와 함께 노래를 준비한 레일라는 트로트 '자옥이'를 부르는 등 예능 기대주의 모습을 드러냈다./hsjssu@osen.co.kr
[사진] '1박2일 시즌3'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