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살래요' 뛰는 김유석 위, 나는 장미희 "통쾌한 사이다 역공"[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9.03 06: 47

'같이 살래요'에서 뛰는 김유석 위 나는 장미희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사이다 한 방을 안겼다. 
2일 방송된 KBS2TV 주말 드라마 '같이 살래요(연출 윤창범,극본 박필주)'에서 미연(장미희 분)이 동진(김유석 분)의 계략을 눈치채며 역공격했다. 
이날 문식은 효섭과 미연을 바라보며 이상했다. 영양제를 알람에 맞춰 제시간에 먹어야하는 미연이 이상했다. 이어 부모님에게 힘이 되어야한다며, 가사분담을 제안했던 유하의 말을 떠올렸다. 자꾸만 이상한 생각이 스쳤다. 효섭은 미연이 문식에게 언제말할지 걱정했고, 미연도 잠들은 척 하며 이를 모두 듣고 있었다. 

'같이살래요' 뛰는 김유석 위, 나는 장미희 "통쾌한 사이다 역공"[어저께TV]

문식은 재형을 불러내 갑자기 유하의 말이 이상하다고 했다. 신경써서 부모님 챙기라는 말이 거슬렸다고 했다. 하지만 재형도 아무것도 몰랐다는 걸 알게 된 문식은 다음 타깃을 찾았다. 
효섭은 미연을 따라다니며 파파라치 사진을 찍는 수상한 남자를 목격했다. 이를 미연에게 전했으나 미연은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였다. 그러면서 비서에게 회사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 물었다. 아무것도 없다는 말에 뭐라도 속이고 있는 것이 없을지 찝찝했다. 
'같이살래요' 뛰는 김유석 위, 나는 장미희 "통쾌한 사이다 역공"[어저께TV]
 
문식은 효섭을 찾아가, 혹시 미연이 어디 아프냐고 물었다. 뭘 감추는지 몰라도 자신에게 꼭 알려달라고 부탁했다. 효섭은 "사실 네가 제일 먼저 알아야할 일"이라면서 운을 뗐으나, 마침 나타난 미연이 위염이라 둘러대면서 효섭의 입을 막았다. 문식은 더욱 이상했다. 
미연은 따로 효섭을 불러내 "네가 안다는 거 나도 안다"면서 "모르는 척하려 했는데 다 들통났다"고 했다. 
미연은 효섭이 왜 모른 척 하려했는지 그 마음을 다 안다고 했고, 효섭은 문식에게 말하자고 했다. 
미연은 "문식인 안 된다"면서 동진이 자신을 이용해 사업을 시작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부터 알아볼 것"이라면서 모든 것이 확실해지기 전까진 문식이 모르는 것이 낫다고 했다. 미연은 "그래도 아버지다"라며 문식을 걱정했다. 
효섭은 문식을 제외한 자식들을 모았다. 이어 "이제 미연이를 도와줄 사람이 더 필요하다"면서 가족들의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할 때라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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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식은 동진(김유석 분)이 집 비밀번호를 바꾼 것을 알게 됐다. 이어 비밀번호도 바꿀만큼 자신에게 무언가 숨기고 있음을 눈치챘다. 동진은 양대표를 불러내 미연의 규칙적인 생활이 바뀌는 날이 디데이라고 했다. 이어 후견인이 문식의 지분을 다 가져가기 전에 미연의 병이 더 빨리 나빠지길 바랐다. 
문식은 정황들을 머릿 속으로 정리했다. 두 번의 우연으로 윤대표와 동진이 함께 있는 걸 볼리는 없다고. 문식은 경찰을 대동해 주차장 CCTV를 확인했다. 그리고 윤대표를 확인했고 윤대표가 동진을 만났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문식은 동진을 바로 불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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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식은 동진에게 양대표를 만난 이유를 물었다. 동진은 우연이라 둘러댔으나 왜 자신에게 거짓말했는지 물었다.동진은 "어쩌다 만난 사람"이라 했으나, 문식은 "내가 찾고 있고 엄마도 만나려 애쓰는 사람을 숨긴 이유가 있을 거 아니냐"고 버럭했다. 이어 "나에게 거짓말한 것 있지 않냐, 난 속여도 되지만 엄마한테는 그러지 마라, 엄마에게 빚진 거 있지 않냐"고 말했다.
동진은 "난 빚진 것 없다, 내가 빚진 사람은 네 엄마가 아닌 너다"라고 말했고, 문식은 "친엄마가 날 버리고 아버지도 부도나고 날 버리고 갔을 때 날 걷어준 사람"이라 목소리를 높였다. 동진은 "그 여자가 널 아들로 생각할 것 같냐, 진짜 아들로 생각했다면 널 말고 다른 사람.."이라면서 말을 아꼈다. 무슨 말인지 문식이 묻자, 동진은 "네 친엄마도 아닌데 너무 믿지 마라"는 말만 남겼고, 문식은 "양대표님 찾아 직접 묻겠다"며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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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섭은 미연을 미행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이에 대해 뭘 아는지 물었다. 미연은 양대표와 동진이 마음에 걸린다고 했다. 그 두 사람이 자꾸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했기에 '나'라는 공통점이 있다 며 불안해했다.
이어 "나에대해 어떤 마음을 갖고 있는지 왜 양대표님이 날 미워하는게 아니라 미안해하는지 이상하다"면서 그 이유는 하나일 것이라 했다. 자신에게 미안해할 일을 한 것이라 추측했다. 
미연은 동진이 자신을 몰라볼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며, 자신의 병을 눈치챘을까 걱정했다. 이어 "내 병을 아는 상태에서 손을 잡는다면 둘은 뭐든 할 수 있다"며 불안해했고, 문식을 찾아갔다. 동진이 자신의 집에 온적있냐고 물었다. 문식은 미연이 외출한 날 신분증을 가지러 왔었다고 했다. 집에 돌아온 미연은 문식의 얘기를 토대로, 날짜와 시간을 기억해냈고, 자신의 녹음파일을 확인했다. 예상대로 동진이 자신의 병을 알고 있었다. 게다가 '너한테 빼앗긴 행운이 나한테 돌아올 모양이다'라고 말한 동진의 말로보아 자신에게 복수를 계획하고 있음을 눈치챘다. 
'같이살래요' 뛰는 김유석 위, 나는 장미희 "통쾌한 사이다 역공"[어저께TV]
미연은 운동복을 입고 하염없이 걸었다. 동진의 귀까지 들어갔고, 동진은 "우리의 기회가 온 것 같다"면서
양대표 덕분에 미연의 상태가 악화됐다며 지금 기회를 잡아야한다고 했다. 이어 집에서 뛰쳐나갔다. 이어 서류들을 챙겨 미연에게 다가갔다. 
양심에 가책을 느낀 양대표는 문식에게 전화를 걸었고, 언제부터 왕래했냐는 말에 양대표는 "자네 아버지 좀 말려달라"고 했다. 문식은 "무슨 짓 하신거냐"고 성을 냈다. 
그 사이, 동진은 미연에게 빌딩매각 건을 위한 계약서를 내밀었고, 손에 팬을 쥐어줬다. 미연은 싸인했고, 동진은 "위임장 대리인으로 내가 처리하겠다"며 서류를 챙기려 했다. 그때, 미연은 다시 동진의 팔목을 잡더니 "동진씨, 원하는 게 내 빌딩이었어?"라며 동진의 계략을 알아챘다. 일부러 역공격을 한 것이다. 미연의 예상을 뒤엎은 사이다 한 방이 시청자들까지 통쾌하게 했다. 예고편에서는 "나 이미연이야"라며 동진에게 경고하는 모습이 그려져, 다음 편에 대한 흥미로움을 더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같이 살래요'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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