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레이디스코드 멤버 고(故) 고은비가 세상을 떠난지 4년이 됐다.
고 고은비는 지난 2014년 9월 3일 교통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이날 오전 대구 스케줄을 소화하고 서울로 이동하던 중 발생한 사고였다.
새벽에 일어난 갑작스러운 비보로 팬들은 물론 동료 선후배 가수들, 네티즌들도 모두 충격에 빠졌다. 4일 후인 7일 오전에는 같은 그룹 멤버인 고 권리세가 사투를 벌였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해 눈을 감으면서 슬픔은 배가 됐다.
당시 고 고은비의 나이 고작 21세, 고 권리세의 나이는 23세. 두 별은 꿈을 제대로 펴지도 못하고 꽃다운 나이에 먼저 세상을 떠나고야 말았다.
그동안 레이디스코드 멤버들 역시 고 고은비와 고 권리세를 추모하며 변함없는 우정을 과시해왔다. 매년 납골당을 찾아 함께한 것.
또 지난 2014년 9월 3일 고 고은비의 기일에 맞춰 동료가수들이 부른 추모곡 ‘I’m Fine Thank You’를 발매했고, 9월 7일 고 권리세의 기일에는 세 멤버의 마음을 담은 ‘아파도 웃을래’를 발표했다.
하지만 사실 고 고은비의 기일은 소정의 생일이기도 해 레이디스 코드 팬들에게는 더욱 남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멤버들은 그동안 생일마다 힘들었을 소정을 각별히 챙기기도 했다.
팬들도 여전히 고 고은비, 고 권리세를 그리워하면서도 소정의 생일을 축하해주고 있다. 많은 네티즌들은 소정의 SNS에 "생일 축하해요" "즐거운 생일이 되길" 등의 축하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한편 지난 2013년 데뷔한 레이디스코드는 '예뻐 예뻐', '나쁜여자', '키스키스', '소 원더풀' 등 개성 있는 걸그룹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애슐리, 소정, 주니 세 멤버는 3인조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 솔로앨범을 발매하기도 했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