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배우 판빙빙이 탈세 의혹에 이어 파혼설까지 불거진 가운데 미국 망명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일(한국시간) 미국의 타블로이드 연예지와 온라인뉴스 몇 곳에서 판빙빙의 미국 망명 신청을 거론했다. 대만 뉴스비저는 판빙빙이 LA에서 정치적 망명을 요청했다고 LA 월드저널을 인용 보도하기도. 판빙빙은 미국 LA에 입국했으며 주재원 비자를 정치망명 비자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6월 판빙빙은 탈세 의혹에 휩싸였다. 중국 매체 시나연예의 보도에 따르면 추이용위엔은 자신의 SNS에 몇 장의 영화 출연 계약서를 공개했다.
![판빙빙, 공안수사→파혼설→美망명신청 ‘파란만장 인생史’[Oh! 차이나]](https://file.osen.co.kr/article/2018/09/03/201809031131774073_5b8c9d9550774.jpg)
이는 판빙빙의 계약서로 그는 판빙빙이 이중계약서를 작성했다며 1000만 위안(우리 돈 약 16억 원)을 받기로 했다는 계약서 외에 5000만 위안(우리 돈 약 83억 원)을 받는다는 별도의 계약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실제로 판빙빙은 단 4일 촬영만으로 6000만 위안(우리돈 약 100억 원)의 개런티를 받았다는 것. 이 같은 폭로에 판빙빙은 이중계약과 세금 탈루 의혹에 휩싸였다.
논란이 확산되자 사태는 더욱 심각해졌고 중국 국가세무총국까지 나서 이 사건에 대해 이미 법에 의거하여 조사 중이라고 밝히며 조사 중 법에 반하는 내용이 드러날 시 법에 따라 엄격하게 처리하겠다는 뜻을 확고히 했다.
이에 판빙빙은 공안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풀려났지만 출국금지를 당했다고 전해졌다. 판빙빙은 탈세 의혹 후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그런 와중에 홍콩의 연예전문지 애플 데일리도 판빙빙이 지난 달 말 미국 LA의 이민국에 모습을 드러냈다는 목격담을 보도했다.
판빙빙이 어떤 이유로 망명을 신청했는지 밝혀지지 않았는데 일각에서는 가택연금 상태로 당국의 조사를 받았다고 알려진 내용과 연관된 것으로 보고 있다.
![판빙빙, 공안수사→파혼설→美망명신청 ‘파란만장 인생史’[Oh! 차이나]](https://file.osen.co.kr/article/2018/09/03/201809031131774073_5b8c9d957eba4.jpg)
망명 신청 소식이 전해지기 전 판빙빙은 약혼자 리천과의 파혼설도 불거졌다. 판빙빙은 지난해 9월 연인 리천에게 프러포즈를 받으며 결혼을 약속했다. 2014년 한 영화에 함께 출연하며 열애설에 휩싸인 두 사람은 이듬해 열애를 인정하고 2년 여간 연애를 이어오다 결실을 맺는다는 소식을 전했다.
판빙빙은 “좋은 남편을 찾았다”며 올해는 아기를 낳고 싶다는 바람을 밝히기도 했다. 그런데 프러포즈를 받은 지 1년여 만에 파혼설에 휩싸였다. 리천의 네 번째 손가락에 커플링이 사라졌고 이에 파혼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탈세 의혹에 이어 약혼자 리천과의 파혼설, 그리고 미국 망명 신청까지, 말 그대로 ‘파란만장’한 삶을 살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판빙빙, 리천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