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조승우x이동욱, 말싸움 제대로 붙었다.."그만 질척대!" [Oh!쎈 리뷰]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9.04 23: 33

'라이프' 조승우와 이동욱이 정면으로 붙었다. 
4일 방송된 JTBC '라이프'에서 예진우(이동욱 분)는 김태산(문성근 분)을 내치고 주경문(유재명 분)을 부원장으로 앉혔다. 하지만 구승효(조승우 분)는 이들의 원내 코드를 삭제하며 면직 처리를 밀어붙였다. 
예진우는 구승효를 찾아가 "파견, 해고, 할 줄 아는 게 이것 뿐이시죠? 다른 방법은 생각 못하고"라고 따졌다. 구승효는 "누구나 전공 분야가 있는 법이니까. 그쪽처럼. 밀고, 죽은 사람 이름 뒤에 숨든 익명으로 투서를 하든"이라고 답했다.  

'라이프' 조승우x이동욱, 말싸움 제대로 붙었다.."그만 질척대!" [Oh!쎈 리뷰]

예진우는 "그게 마음에 안 들었나 봐요? 다른 전공을 보여드리겠다. 숨지 않고 가리지 않고 직접 대면해 드리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구승효는 "난 내 직업만 상대한다. 그만 좀 질척대지?"라고 차갑게 노려봤다. 
예진우는 병원 풍경을 가리키며 "이걸 보여드리려던 사람이 있었죠. 우리 병원을 보여드리면 구사장님도 달라질 거라고 하던 사람이. 아직 모르는 것 뿐이지 알고 나면 달라질 거라고. 우리랑 다르지 않다고. 그런데 이미 보고 계셨네요. 매일 이 풍경을 보면서도 달라지지 않았다. 그 자리에 앉는 분 자체를 바꾸기로 했다"고 말했다. 
구승효는 "그러면 성공할 것 같냐. 이럴 정신 있냐. 몇 달 쉬면서 귀한 시간 동생한테 쏟을 것 같은데"라고 지적했다. 앞서 그는 예진우의 동생인 예선우(이규형 분)가 얼마 살지 못한다는 걸 듣게 된 것. 
예진우는 "걔가 무슨 상관이냐. 그딴 충고 없어도 우리 형제 잘 먹고 잘 산다. 들먹거릴 애 아니다. 식구는 건드리지 말아라"고 소리쳤다. 구승효는 "오늘이 마지막이다. 환자가 보는 앞에서 개처럼 끌려나가거나"라고 경고했다.  
예진우는 "만나는 사람마다 아프게 할 거면 여기 왜 온 거냐. 여긴 살리는 곳인데"라고 맞받아쳤다. 구승효는 "만들고 지키고 넓히면서 삽니다"라고 말했고 예진우가 나간 뒤 "정말로 망가지고 아프게 되고 싶어"라고 읊조렸다. 
/comet568@osen.co.kr
[사진] '라이프'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