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현수가 발목 부상으로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LG에 큰 악재가 생겼다.
LG는 5일 KT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서 김현수를 말소했다. 김현수는 전날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전에 3번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전날 아시안게임을 마치고 귀국하고 곧장 재개된 KBO리그에 출장했다.
하지만 김현수는 5회 수비에서 부상으로 쓰러졌다. 1사 1루에서 이진영의 원바운드 땅볼 타구를 잡으려다 오른 발목을 접질렀다. 타구를 잡아서 2루와 1루 어디에도 던지지 못하고, 몸을 뒤틀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한 동안 누워서 고통을 호소한 김현수는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으며 교체됐다. 오른 발목을 접질린 그는 제대로 땅을 밟지 못하고 부축받아 나갔다.
경기 후 덕아웃에서 아이싱을 하고 병원 검진은 가지 않았는데, 5일 병원 검진을 받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LG 관계자는 "오늘 검진을 받으러 갔는데, 부기가 있어서 정확한 병명을 알 수 없었다고 한다. 3일 후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다"고 전했다. 5위 싸움을 하는 LG의 큰 전력 손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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