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무부터 이승윤까지 자유로운 영혼 네 명이 입담을 뽐냈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난난난난 자유로와’ 특집으로 진행된 가운데 배우 임채무, 개그맨 윤정수, 이승윤, 기타리스트 김도균이 출연했다.
경기도에 위치한 두리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임채무는 “지금 공사 중에 있다. 요새 사람들이 야외 활동을 기피한다. 그래서 실내 놀이공원으로 바꿀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변에서 유혹이 많지 않았냐는 질문에 그는 “콘도도 짓자고 하고 많이 있었는데 저는 아이들이랑 놀고 싶어서 한 것이기 때문에 없애지 않을 것”이라고 소신을 전했다.
있는 건 빚이고 없는 건 입장료라는 두리랜드에 대해 “처음에는 받으려고 했다. 그런데 개장한지 일주일 정도 됐는데 문 앞에서 젊은 부부가 아이들이 찡찡거리는 것을 받아주며 한숨을 짓고 있더라. 그걸 보고 가슴이 아파서 그 즉시 입장료를 받지 말라고 시켰다”고 설명했다.
직원 월급이나 운영비는 어떻게 하냐는 질문에는 “놀이기구는 돈 내고 타야하는데 입장료만 없는 거다. 이제는 받아야 된다 온 냉방 때문에 그 대신에 저렴하게 하자는 생각은 있다”고 전했다.
MBN 인기 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승윤은 “윤택과 격주로 하고 있다. 제가 초창기 멤버고 제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난 후에 윤택이 들어온 거다. 그런데 사람들이 윤택만 기억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라스’ 임채무부터 이승윤까지 자유 영혼 4인의 꿀잼 입담 [종합]](https://file.osen.co.kr/article/2018/09/06/201809060013777614_5b8ff631dc0d0.jpg)
이어 그는 ‘자연인’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처음에는 힘들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마음이 비워지더라. 감독님이 저한테 전화를 해서 힐링 프로그램이라고 하더라. 단독이라는 말에 덥석 물었다. 산에서 어르신을 만나서 이야기를 하라고 해서 하는데 심지어 저분이 전라였다. 상대하기가 너무 어려웠다. 안 하겠다고 했는데 한 번만 더 하자고 해서 다시 의욕에 차서 갔는다. 그 자연인은 죽은 고라니를 바로 해체를 하셔서 간을 꺼내서 주더라. 먹긴 먹었는데 못하겠다고 했다. 근데 1회가 반응이 폭발적이었다”고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제는 어르신들이 편하다는 그는 “자연인에게 고마운 게 인생을 배운다. 주변에서 비위 상하지 않니 묻는데 사실 꺼려지기도 하지만 어느 날 생각을 해봤더니 짱돌찌개, 개구리 된장찌개 등 여러 음식들을 먹엇는데 그 음식을 먹고 단 한 번도 탈이 난적이 없다. 그런데 오히려 술 먹고 고기 먹었을 때 탈이 났다. 그 분들의 흙이 묻은 손이 더러운 것이 아니라 돈이랑 휴대폰 만진 내 손이 더 더럽더라”고 말해 감동을 전했다.
또한 차력 동아리 출신인 이승윤은 전문적인 교육을 받았다며 즉석에서 불 먹기, 인간그네 등의 차력을 선보이며 감탄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이날 윤정수는 집에서 일어난 사건 사고와 소울메이트 조카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고 김도균은 편의점 만수르, 헤어 관리법, 남다른 커피 사랑, 스키니진에 대한 일화로 독특한 매력을 선보였다. /mk3244@osen.co.kr
[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