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단장, "벤투 감독, 황희찬 조기합류 거절"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9.06 08: 25

"벤투감독이 우리의 요청을 거절했다".
황희찬이 새로 활약하게 될 함부르크 구단이 그의 조기 합류를 요청했다 거절 당했다.
랄프 베커 함부르크 단장은 5일(한국시간) 지역 방송 NDR과 인터뷰서 "황희찬은 다음주 목요일 정도가 되야 독일로 올 수 있다"고 밝혔다. A 대표팀 소속으로 2차례 친선경기에 나서야 하기 때문에 빠른 합류가 힘들다는 것.

특히 NDR은 함부르크각 파울루 벤투 감독에게 황희찬을 오는 7일 코스타리카와 경기에만 출전 시킨 뒤 11일 칠레전을 펼치기 전 독일로 보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보도했다. 그러나 벤투 감독이 함부르크의 요청을 거절했기 때문에 황희찬이 조기 합류하는 것은 불가능해 졌다고 설명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서 금메달을 목에 건 황희찬은 대회 도중 함부르크로 이적했다.
베커 단장은 "유감스럽다. 황희찬이 더 빨리 팀에 합류하기를 원했다. 따라서 독일에 빨리 올 수 있도록 노력했지만 성과를 얻지 못했다. 어쨌든 우리는 벤투 감독의 결정을 받아 들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황희찬은 A매치 2연전을 마치고 함부르크에 합류하게 되면 오는 15일 하이든하임과 독일 2 분데스리가 5라운드에 나설 전망이다. 이틀 정도의 시간을 갖고 준비해야 한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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