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 로맥-김재환 침묵하자 박병호, 35호 투런포 작렬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09.07 22: 17

넥센 히어로즈의 4번타자 박병호의 홈런포가 다시 터졌다. 
박병호는 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6차전에 선발출전해 투런홈런를 터트리며 홈런왕 추격전을 다시 시작했다. 이날 성적은 4타석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4번 1루수로 선발출전한 박병호는 2회 첫 타석은 3유간을 가르는 깨끗한 안타로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자가 침묵해 홈을 밟지는 못했다. 그러나 4회 1사후 두 번째 타석은 KIA 투수 임기영의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2-4로 뒤진 6회 세 번째 타석은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골랐고 임병욱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득점에 성공했다.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불을 뿜었다. 3-7로 뒤진 2사후 서건창이 좌전안타로 출루하자 KIA 투수 임기준의 4구 바깥쪽 직구를 그대로 후려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5km짜리 시즌 35호 홈런이었다. 지난 9월 5일 SK와의 인천경기에 이어 두 경기만에 홈런포를 터트렸다. 이날 홈런포를 기록하지 못한 두산 김재환과 어깨를 나란히 했고 SK 로맥과 2개차로 접근했다. 넥센의 잔여경기가 22경기에 불과해 불리하지만 몰아치기가 능한 만큼 홈런왕 경쟁은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박병호는 9회초 귀중한 찬스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5-7로 뒤진 9회초 1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윤석민과 승부를 펼쳤다. 볼카운트 3-0의 유리한 상황에서 거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역전을 이끄는데 실패했다. 팀도 그대로 패해 3연패에 빠졌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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