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 김기태의 필승의지, "천적 양창섭? 이제는 때려야지요"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09.08 14: 54

"이제는 때려야지요".
김기태 KIA 감독이 삼성 루키 양창섭을 초심으로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양창섭은 올해 KIA를 상대로 3경기에 등판해 단 한 점만 내주었고 평균자책점 0.51의 극강의 천적이었다. 3경기 모두 승리를 거두었다. KIA 저속행보의 한 이유였다. 
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한다. 양 팀은 반경기차 6위와 7위. 삼성은 KIA의 추격을 뿌리치기 위해 양창섭을 내세웠다. 반대로 KIA는 양창섭을 넘어야 역전 6위가 가능하다. 5위로 가는 길목에서 중요한 일전이다. 

[오!쎈 현장] 김기태의 필승의지, "천적 양창섭? 이제는 때려야지요"

경기전 김기태 감독은 취재진과 브리핑에서 "이제는 때려야한다. 양창섭에서 점수를 뺐던 기억도 나지 않는다. 하도 못쳤다. 좋은 투수이다. 지난 3경기를 잊어버리고 새로운 마음, 새로운 기분으로 경기를 하겠다"면서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KIA는 전날 타순에서 7번 최원준을 제외하고 우타자 홍재호를 7번 겸 2루수로 기용했다. 최원준은 리그 재개후 4경기에서 12타수 무안타의 부진에 빠졌다. 하위타선에서 연결고리 노릇을 못했다. 화이팅이 좋은 홍재호에게 기대를 걸었다. 
이날 타순은 버니디나-이명기-최형우-안치홍-이범호-유민상-홍재호-김민식-김선빈 순이다. 김감독은 유민상에 대해서는 "어제 타격 스윙도 좋았다. 컨디션이 좋은 것 같다"면서 믿음을 보였다. 전날 넥센전에서 주루에서 큰 실수를 했으나 1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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