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배우 판빙빙의 행방이 궁금증을 넘어 공포감을 조성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그가 하루아침에 사라졌기 때문. 특히 그의 동생인 판청청이 눈물을 보여 판빙빙의 근황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온라인상에선 판빙빙이 수갑과 족쇄를 차고 있는 사진이 유포돼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사진의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지만 그만큼 판빙빙의 근황에 수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앞서 판빙빙은 지난 6월 중국 국영방송 CCTV 토크쇼 진행자 추이융위안의 폭로로 탈세 의혹에 휩싸였다. 추이융위안에 따르면 판빙빙은 1000만 위안(한화 약 16억 원)을 받기로 했다는 계약서 외에 5000만 위안(한화 약 83억 원)을 받는다는 별도의 이중 계약서를 작성했다고. 이중 계약은 실제 받은 돈보다 낮은 금액을 적은 계약서를 만들어 세무 당국에 신고해 세금을 탈루하는 관행을 말한다.
!["도대체 어디에?"..수갑 찬 누나? 남동생의 읍소 후폭풍 [종합]](https://file.osen.co.kr/article/2018/09/10/201809101237776353_5b95f6220f951.jpg)
이에 대해 판빙빙 소속사 측은 사실이 아님을 강조하며 반발했지만, 중국 국가세무총국이 나서 "이 사건에 대해 조사 중"이라며 "법에 반하는 내용이 드러날 시 엄격하게 처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후 판빙빙은 계속해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각종 논란에 휩싸였다. 출국 금지된 상태로 체포됐다는 소문이 이어지는가 하면 약혼자인 리천과의 해외 결혼설에 파혼설까지 연이어 터졌고, 미국 망명설이 돌기도 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판빙빙의 미국 망명설에 성룡이 연관됐다는 소문이 함께 도는 해프닝도 있었다.
이 외에도 대만 ET투데이가 "판빙빙이 갇혀 있다. 돌아오지 못할 것이다. 사법처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미국 CBR.COM이 "중국 정부가 판빙빙을 체포했다"라고 보도해 판빙빙을 둘러싼 괴담은 멈출 줄 모르고 계속되고 있는 상황.
!["도대체 어디에?"..수갑 찬 누나? 남동생의 읍소 후폭풍 [종합]](https://file.osen.co.kr/article/2018/09/10/201809101237776353_5b95f622593a0.jpg)
판빙빙 본인은 물론 가족들도 공식적인 입장 발표를 하고 있지 않은 데다 과거 중국의 유명 아나운서 장웨이제의 실종사건까지 재조명되면서 그의 행방에 대한 미스터리와 공포심이 증폭되고 있는 조짐이다.
더욱이 판빙빙의 동생인 판청청까지 팬미팅에서 오열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판빙빙의 감금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판청청이 지난 8일(현지시각) 난징에서 진행된 팬미팅에서 "최근 일이 많았다. 이번 일을 계기로 더 용감해질 수 있을 것이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다"라는 의미심장한 말과 함께 눈물을 보였기 때문.
이에 탈세 의혹이 불거진 이후 3개월 동안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 않은 판빙빙이 도대체 어디에 있는 것인지, 그의 안위에 대한 팬들의 걱정이 이어지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OSEN DB,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판빙빙 및 리천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