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
KBO는 1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19 신인드래프트 2차'를 실시했다. 전년도 순위 역순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kt-삼성-한화-넥센-LG-SK-NC-롯데-두산-KIA이 차례로 지명권을 행사했다.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지고 있던 KT가 경찰 야구단 투수 이대은을 지명한 가운데 삼성은 내야수 이학주(前 샌프란시스코)를 한화는 내야수 노시환(경남고), 넥센은 투수 윤정현(前 볼티모어), LG는 투수 이상영(부산고)의 이름을 차례로 불렀다. 이어 SK는 내야수 김창평(광주제일고), NC는 투수 송명기(장충고), 롯데는 내야수 고승민(북일고)를 지명했다. 이후 두산은 투수 전창민(부천고), KIA는 투수 홍원빈(덕수고)를 뽑았다.
1라운드 지명을 마친 뒤 지명자의 소감이 이어졌다. 전체 1순위로 뽑힌 이대은은 "첫 번째로 뽑아주셔서 감사드린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삼성 유니폼을 입게된 이학주는 "삼성 라이온즈에 뽑혀서 영광이다. 내년이 많이 기대가 된다.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넥센에 지명된 윤정현은 "열심히 하겠다. 넥센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고, LG행이 확정된 이상영은 "LG에 입단해 영광이다. 1군에 올라가는 것이 내 목표"라고 밝혔다.
아울러 NC 유니폼을 입은 송명기는 "뽑아줘서 감사드린다. 1군에 필요한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고, 롯데 고승민은 "가고 싶은 팀이었던 만큼, 다치지 않고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두산에 이름이 불린 전창민은 "두산 베어스에 입단해서 영광이다 팀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이야기했고, 1라운드 중 가장 마지막 선택을 받은 홍원빈은 "KIA에 입단해서 영광이다. 빠른 시간내에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화와 SK의 선택을 받은 노시환과 김창평은 '2018 아시아 청소년 야구 선수권' 대회 참석으로 이날 자리에 참석하지 못했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소공동=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