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조승우의 진심은 상국대학병원을 지키는 것일까.
10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라이프'(극본 이수연, 연출 홍종찬 임현욱) 15회에서는 구승효(조승우 분)가 화정과는 다른 자신만의 계획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세화(문소리 분) 원장은 구승효와 거래를 하려고 했다. 사인 변경 건에 대해서 오세화가 기자들을 상대로 수습하겠다고 나섰고, 구승효가 조 회장(정문성 분)을 설득하길 바랐다. 구승효는 먼저 조 회장을 만난 후에 오세화의 제안을 생각해보겠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조 회장은 다른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조 회장은 상국대학교 병원을 영리의료기관으로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법 때문에 안 된다는 구승효에게 자신이 생각해낸 방법과 사업에 대해 언급했다. 의료법 자체를 뒤집어야 하는 상황이었고, 조 회장은 진료과목별로 병원을 나눠서 경쟁을 시키겠다는 입장이었다. 구승효는 당황했고 고민했다.
구승효의 발표에 오세화도, 주경문(유재명 분)도 실망한 모습이었다. 오세화는 구승효에게 먼저 함께 식사를 하자고 말했다. 세 사람은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면서도 결국 서로 반대의 입장에 서며 대립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나도 싸울 것"..'라이프' 조승우, 이동욱·유재명 편에 설까[종합]](https://file.osen.co.kr/article/2018/09/11/201809110003778700_5b968a8702588.jpg)
오세화와 주경문은 구승효에게 "우리 싸울 것"이라면서 조 회장의 계획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여줬고, 구승효도 "나도 싸울 것"이라며 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구승효의 속마음을 알 수 없었다.
이후 조 회장이 언론에 나섰다. 조 회장은 구승효의 발표가 어떤 경로를 통해서 나왔는지 모르겠다는 말과 함께 종합메디컬 쇼핑몰 설립 등을 철회하겠다고 말했다. 영리 법인으로 만들겠다는 계획만을 쏙 빼놓고 발표를 수습하는 모습으로 여론을 잠재우려는 모습이었다. 주경문은 구승효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있는지 궁금해했다.
병원 측에서도 반발했다. 간호사들은 집회를 계획했지만 화정 측에서는 예상하고 이를 막고 나섰다. 병원 측의 반발이 더욱 심해질 수밖에 없었다. 주경문은 악화되는 병원 상황에 절망하며 이보훈(천호진 분)과의 과거를 생각했다. 그가 자신을 왜 상국대학병원으로 데리고 왔는지를 생각하며 그리워했다.
예진우는 구승효의 속마음이 무엇인지 알아차렸다. 병원을 둘러싸고 있는 화정 사람들을 보는 구승효의 못마땅한 표정을 본 것. 예진우는 구승효에게 직접적으로 "어떤 사람들과 싸울 거냐. 방법을 알고 있지 않냐"라며 그의 속마음을 물어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예진우와 최서현(최유화 분) 사이는 더 가까워졌다.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호감을 드러냈고, 특히 예진우는 최서현에게 예선우(이규형 분)의 환영을 본다는 사실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각별한 사이로 발전했다. /seon@osen.co.kr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